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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한 김성회 "조선시대 여성 성적 쾌락은 진실" 거듭 주장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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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사퇴한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14일 본인과 관련해 논란이었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선 지금도 반성합니다라고 사과하면서도 조선시대 여성 절반이 성적 쾌락 대상이었다는 발언에 대해선 진실이라고 다시 한번 주장했다. /뉴시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13일 사퇴한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14일 본인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발언들에 대해 다시 한번 반박과 반론을 제기했다.

김 전 비서관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후 SNS에 "저에 대한 많은 오해가 있지만, 차차 저의 진정성과 진실이 알려지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14일, 김 비서관은 세 개의 글을 통해 논란이 됐던 내용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다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관련한 비하 발언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무리 개인 간 논쟁이라도..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스런 상처에 소금까지 뿌리는 '밀린 화대'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선.. 지금도 반성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김 전 비서관은 동성애, 조선시대 여성들과 관련한 논란의 발언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그는 "동성애는 흡연처럼 치료될 수 있다는 해명 발언. 자폐아도 선천적 자폐아가 있고, 후천적 자폐아가 있다. 선천적 자폐아는 치료되기 힘들지만, 후천적 자폐아는 조기에 발견 된다면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동성애는 바람직하거나 조장될 문제가 아니다. 선천적이 아닌 후천적 동성애를 본능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흡연이 본능이 아니듯이, 또 흡연하는 사람들이 병자가 아니듯이 동성애는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비서관은 또, 조선시대 절반의 여성이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다는 말에 대해서도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비는 일천즉천이라는 노비종모법으로 엄청나게 늘어났다. 통일신라시대 청주의 호구조사에서 노예는 2~4%에 불과했고, 세습도 아니었습니다. 지방사대부가 크게 성장한 고려 말에도 그 비율은 10% 미만이었다"며 "노비종모법은 세조 때 잠시 다시 바뀌지만, 성종 때 완전히 정착됐다. 그 이후 조선은 42% 내외의 노비가 존재하는 사회가 됐다. 이것은 1909년 일제가 민적법을 시행하며, 성씨를 나눠줄 때까지 지속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일제가 1909년 호구조사를 해서 성씨를 나눠줄 때 성씨를 갖고 있지 않은 인구가 42%였다. 그것을 보면 조선 후기 성씨를 사고팔던 공명첩이 일반화된 후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성씨도 없던 노비신세였던 가를 알 수 있다. 우리의 부끄러운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우리 역사를 모욕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비서관은 "자신의 잘못된 지난날을 반성하는 것은 자학이 아니라, 자기 발전과 성장의 밑거름"이라면서 "이승만이 조선왕조를 강하게 부정했고, 박정희가 조선의 습성을 강하게 바꾸며 대한민국은 융성 발전해 왔다. 갈릴레오의 입을 틀어막아도 지구는 돈다고 이야기했던 것이다. 왜 불편하다고 진실을 외면합니까? 그래서 행복합니까? 그건 마약에 취하는 것이지, 발전의 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본인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을 언론 탓으로 돌렸다. 김 전 비서관은 "저는 대한민국을 망치는 제1주범은 언론인들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말귀 못 알아먹고, 진실을 외면하고, 왜곡편집해서 사람들을 오해하고 그릇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대한민국 언론인들의 제일 큰 잘못"이라면서 "정치인들은 국민을 분열시키지만, 언론인들은 국민의 생각을 왜곡시키고 저능아로 만든다. 그렇기에 대한민국 언론인들이 국가를 망치는 제1주범이고 정치인들이 제2주범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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