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79 읽음
부임 후 한 달…이병근 감독 "100%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스피드 살아났다"[현장인터뷰]
스포츠서울
1
[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스피드가 살아난다는 느낌 받는다.”

이병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김천 상무와 홈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이 감독 부임 후 리그 3경기에서 2승1패를 거뒀다. 지난 12라운드에서는 성남FC를 상대로 극적인 1-0 승리를 따냈다.

이 감독은 지난달 18일 수원 7대 감독에 부임했다. 그로부터 이날 한 달째가 된다. 스리백에서 포백으로의 변화,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 감독은 “처음 부임했을 때 분위기가 많이 다운돼 있음을 느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생각했다”고 돌아본 뒤 “긍정적으로, 또 코칭스태프가 요구하는 쪽으로 선수들이 따르고 있다. 팀에 맞는 전술, 전략을 더 생각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더 공격적으로 나가고, 스피드가 살아난다는 느낌을 받는다. 자신감이 떨어져있을 때는 공을 주고 서 있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유기적으로 (공을) 주고받는 게 눈에 보인다. 더 견고하게 만들 필요는 있어 보이지만 잘 맞아들어가고 있다. 기쁘기도 보람되기도 한다”고 부임 후 한 달을 평가했다.

그럼에도 경기력이 이 감독의 마음에 완벽하게 들지는 않는다. 이 감독은 “이전과 비교하면, 공격으로 나가는 속도가 나아졌다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중앙 수비수들이 라인을 올릴 때 걸어나오는 현상들이 보이긴한다. 더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은 있을 것이다. 특히 헤딩에 대해선 확실히 책임져야 하고, 라인을 과감하게 빨리 올려야 한다. 아직까지 100%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고 부족함도 지적했다.

이에 맞서는 김태완 김천상무 감독은 이날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조규성은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다. 김천의 과제는 득점이다. 조규성에게 의존된 득점력을 풀어내야 한다. 김 감독은 “득점을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 승패보다 득점이 중요하다. 특히 윙어들이 많이 없다보니 규성이를 도와주는 선수가 마땅치 않다”라며 “규성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규성이도 부담을 갖지는 않고 있다. 성장하려는 열망이 큰 선수다. 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