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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판 GTX' 추진 본격화…주변 부동산도 '들썩'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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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이른바 ‘부울경(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경상남도)판 GTX’로 불리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서 일대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부울경 일대가 1시간 생활권으로 묶이는 데다 ‘부울경(동남권) 메가시티’ 개발도 추진될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가 속도를 내고 있다.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사업으로 불리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사업비 1조9354억원을 들여 KTX창원중앙역에서 김해 진영, 양산 북정을 거쳐 KTX울산역을 잇는 총 연장 51.4㎞ 길이의 노선이다.

경상남도에 따르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지난 5월 사전타당성조사를 위한 입찰이 국가철도공단에서 진행됐다. 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에서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입찰 및 계약절차를 거친 뒤 7월부터 1년간 본격적으로 용역을 진행하고 기초자료 분석, 비용 및 수송수요, 편익 추정, 정책성 분석 등을 검토하게 된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개발 추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을 거쳐 울산 무거, KTX 울산역에 이르는 총 연장 50㎞ 길이 노선이다. 25개 역으로 구성될 이 노선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사전타당성 조사에 곧바로 착수했고,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노선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두 노선이 지나가는 주변 지역 부동산은 가치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두 노선이 모두 계획된 KTX울산역세권 일대는 집값이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울산역 신도시 동문굿모닝힐’ 전용 84㎡는 올해 4월 5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2019년 4월 입주 당시 동일 타입 거래가격이 3억2000만원~3억3000만원대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2억원 이상이 오른 가격이다.

분양 성적도 우수하다. 지난 4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정차역으로 예정된 KTX창원중앙역 인근에 분양된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는 1116가구 모집에 2만1550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1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같은 달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정차역이 예정된 노포역 인근에 공급된 ‘양산 사송 우미린’은 489가구 모집에 총 9102명의 청약이 몰렸다.
이런 가운데 ‘부울경판 GTX’를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신규 단지 공급이 이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L건설은 이달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양등리 일대에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모두 예정된 KTX울산역이 근거리에 위치해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다. 특히 울산시 최초 e편한세상의 입체적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와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 ‘드포엠’을 도입해 주거쾌적성을 높일 예정이다.

GS건설은 다음 달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에서 ‘창원자이 시그니처’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음8구역 재건축 사업으로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KTX창원중앙역(예정)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지하 2층~지상 30층, 8개동, 59~84㎡, 총 786가구 규모로, 창원 핵심 상업지역과 가깝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부울경판 GTX가 완성되면 동남권역도 수도권처럼 그물망 같은 철도망이 구축돼 경제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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