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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참석' 이재명, '불출마 요구'에 "특별한 의견 없다"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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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자신을 향한 불출마 요구에 대해 특별한 의견이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충남 예산=박숙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자신을 향한 '당대표 불가론'에 대해 "특별한 의견이 없다"고 밝혔다. 민감한 현안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면서 계파 갈등으로 비화할 여지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충청남도 예산군 한 리조트에서 워크숍 첫 일정이 시작된 이후 뒤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첫 등원 이후 의원총회도 불참하면서 공개 행보를 자제해왔기에 이날 워크숍은 사실상 '국회의원 이재명'으로서의 첫 데뷔무대인 셈이다.

워크숍 행사장에 들어서기에 앞서 이 의원은 "(의원총회 불참은) 지금까지 몇 차례 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의논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제가 참석하는 것보다는 전해 듣는 게 훨씬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워크숍이 매우 중요 일정이라 오늘은 의견도 같이 나누고 모두가 다 선배 의원이기 때문에 선배 의원들의 말씀을 잘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대표 출마에 대한 결심이 섰나'라는 취재진 물음에는 "의견을 계속 듣고 있다. 제가 아직 어떤 결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의원, 당원,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고 있는 중"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는 특히 전날(22일) '재선' 그룹이나 '친문' 전해철 의원 등이 당대표 불출마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데 대해 "특별한 의견이 없다"면서 '공개적으로 출마 자제 요구가 나오면 응답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도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비공개 워크숍 일정에서 "초선 의원으로서 열심히 하겠다"는 짧은 인사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워크숍에는 총 170명 가운데 146명이 참석했다. 워크숍 행사에 앞서 민주당은 '팀별 토론'을 위해 15개 조를 추첨으로 구성했는데, 이 의원은 '친문' 홍영표· 박광온을 비롯해 송갑석 의원 등과 한 팀이 돼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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