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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서울 감독 "강성진, 양현준과 좋은 경쟁 관계…서로 발전할 것" [현장코멘트]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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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기자] “강성진, 양현준과 좋은 경쟁 관계…서로 발전할 것.”

안익수 FC서울 감독은 최근 K리그 젊은 피의 상징으로 활약 중인 제자 강성진(20)과 강원FC 양현준(21)의 선의의 경쟁을 언급하자 웃으며 말했다.

안 감독은 5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최근 A대표팀을 다녀오는 등 성장세가 부쩍 빨라진 강성진 얘기에 “성진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이런 것을 이겨내면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성진은 이날도 선발진에 합류,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격한다. 그는 올 시즌 22경기(1골3도움)를 소화하며 ‘안익수호’의 주력 공격수로 거듭났다. 지난달 동아시안컵에 참가한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고 홍콩(3-0 승)을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이자 멀티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좋은 경쟁자도 생겼다. 강원의 비상을 이끄는 양현준이다. 양현준은 올 시즌 22경기를 뛰며 5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안 감독은 “우리 세대와 다르다. 성진이에게 (양현준은) 스트레스라기 보다 리프레시 계기가 될 것이다. 경쟁 관계이나 서로 같이 발전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가도를 달리는 서울은 이날 3연속 공격 포인트(2골1도움)를 기록 중인 ‘이적생’ 일류첸코가 처음 선발진에 이름을 올렸다. 2선에 나상호~팔로세비치~케이지로~강성진이 선다. 안 감독은 “일류첸코 덕분에 우리가 신났다. 워낙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어린 선수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기뻐했다.

서울은 승점 30으로 8위다. 그러나 4위 제주(승점 34)와 승점 차가 4에 불과하다. 이날 승리하면 순식간에 4위권에 도달할 수 있다.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으로 주춤한 남기일 제주 감독은 이날 제르소~진성욱~김범수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2선엔 모처럼 윤빛가람이 선발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주장단 교체 등으로 분위기 수습에 나선 남 감독은 “더운 날씨 속에서 선수들이 주중, 주말 경기를 빡빡하게 소화하고 원정을 다니면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우리 팀은 (입지상) 더 어려움이 따른다”며 “지난해에도 11경기 동안 승리가 없어 어려웠는데 올 시즌은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창민은 발목, 구자철은 무릎이 좋지 않다. 부상자가 많은데 새로 기회를 받은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데 영웅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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