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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2회초, 켈리 3이닝 7실점…5이닝 연속 75G로 마감[SS잠실in]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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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깨질 것 같지 않았던 대기록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의 5이닝 연속 경기가 75로 끝났다. 이례적으로 커맨드가 흔들렸고 2사후 난타를 당하며 조기강판됐다.

켈리는 5일 잠실 키움전에서 3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지며 8안타 1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고전했다. KBO리그 역대 최고 기록인 75연속경기의 시작점 상대였던 키움에 맞서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켈리는 2020년 5월 16일 잠실 키움전부터 지난달 28일 문학 SSG전까지 모든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한 바 있다.

최대 장점인 커맨드가 평소와는 달랐다. 꾸준히 바운드볼이 나올 정도로 제구가 불안했다. 허무하게 투구수가 늘고 불리한 카운트로 몰렸다. 1회초 네 타자만 상대하며 순항했지만 2회초가 악몽이었다. 2사 3루에서 이지영에게 동점 적시타, 그리고 박준태와 12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적시 2루타를 맞고 역전 당했다.

긴 2회초의 시작점이었다. 김준완, 김태진에게도 안타를 허용했고 이정후에게는 2타점 3루타를 맞았다. 야시엘 푸이그에게 투런포를 맞고 순식간에 7점을 내줬다. 키움 타순이 한 바퀴 돈 가운데 김혜성을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가까스로 2회초가 끝났다.

켈리는 3회초에는 실점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투구를 멈췄다. LG는 3회말 김현수의 3점 홈런으로 4-7을 만들었고 4회초 켈리 대신 진해수를 등판시키며 불펜진을 가동했다.

이날 부진으로 켈리는 평균자책점이 2.40에서 2.88까지 치솟았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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