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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본능 되찾은 삼성 강민호, 박종훈 상대 3점포 '쾅'[SS 문학in]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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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장강훈기자] 삼성 강민호(37)가 해결사 본능을 되찾았다. 후반기에만 세 번째 아치를 그려다.

강민호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2회초 1사 3루 기회에서는 유격수 플라이로 고개를 떨궜지만,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2-1로 불안하게 앞선 3회초 선두타자 구자욱과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구자욱은 호세 피렐라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SSG 포수 이재원의 송구가 외야로 빠진틈을 타 3루에 안착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득점 기회를 맞은 강민호는 풀카운트에서 날아든 몸쪽 높은 커브(시속 115㎞)를 놓치지 않았다. SSG 선발 박종훈은 3회초 수비 때 좁은 스트라이크존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좌우 무릎 높이로 날아든 공이 잇달아 볼판정을 받자 리듬이 살짝 끊겼다.

타깃을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안방마님인 강민호가 이를 그냥 지나칠리 없다. 차분히 카운트 싸움을 하던 강민호는 박종훈이 던진 몸쪽 커브가 떠오르자, 기다렸다는 듯이 받아쳤다. 큰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115m를 비행해 좌측 관중석 중단에 떨어졌다.

4점 차로 점수차를 벌리는 3점포로, 최근 삼성의 기세를 대변하는 한 방이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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