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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원짜리 옵션 추가된다는 기아 EV6 페이스리프트,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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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EV6
페이스리프트 준비
미국에서 설문조사

기아 EV6 테스트카 / MotorAuthority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기아가 작년 8월 출시한 E-GMP 기반 전기차 EV6의 페이스리프트 준비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국산차 전문 외신 '코리안 카 블로그(Korean Car Blog)'는 기아가 최근 미국 시장에서 EV6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관련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현대기아차의 페이스리프트 주기가 보통 3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EV6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2024년 출시를 예상할 수 있지만 기아는 더욱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조기 페이스리프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EV6의 미국 판매량은 2,567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누적 판매량은 12,568대에 달한다.

한정판 디자인
골드 휠 적용?

EV6 한정판 디자인 예시 / Korean Car Blog
기아는 해당 설문조사에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구체적인 디자인 변화에 관한 의견을 수집하지는 않았다. 대신 전용 색상과 특별한 휠을 적용한 한정판 모델의 출시 가능성을 암시했다. 문항에 첨부된 이미지를 통해 검은색 외장을 확인할 수 있는데 현행 EV6에는 '오로라 블랙 펄'이라는 이름의 외장 색상이 존재한다.

오로라 블랙 펄은 검은색 베이스에 펄이 추가되어 약간의 반짝이는 효과와 광택이 더해진다. 만약 한정판 블랙 색상이 추가된다면 별도의 효과를 더하는 등 기존 블랙 색상과 차별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휠 디자인 또한 눈에 띄는데 골드 색상이 적용된 듀얼 스포크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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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옵션 가격이
1,000만 원이라면?

코리안 카 블로그는 기아의 설문 조사에 옵션 사양 관련 문항도 있었다고 밝혔다. 추가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선루프를 선택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가 하면 완전 자율주행 기능에 관한 언급도 있어 눈길을 끈다. 완전 자율주행 옵션이 존재할 경우 7,500달러(약 980만 원) 상당의 옵션 가격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내용이었다.

지금으로서는 레벨 5에 해당하는 완전 자율주행은 물론이며 레벨 3 자율주행 상용화도 초읽기인 만큼 EV6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완전 자율주행 옵션을 기대하기는 무리다. 제네시스가 연말부터 G90에 레벨 3 자율주행 옵션을 탑재할 예정인 만큼 이후 출시될 EV6 페이스리프트 모델 역시 레벨 3 수준으로 개선될 가능성은 기대해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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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FSD는?
가격 오를 듯

EV6 GT 라인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한편 테슬라는 어떨까?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이라고 광고하는 FSD(Full Self Driving)는 엄밀히 레벨 2 수준의 반자율주행 옵션이다.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과 페달을 제어하지 않아도 일정 조건에서 차량 스스로 운전할 수 있지만 돌발 상황 발생 시 운전자가 즉각 개입해야 한다. 현재 국내 판매 모델에서 FSD 옵션을 선택하려면 904만 3천 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한편 미국에서는 작년까지 1만 달러(약 1,300만 원)였던 FSD 옵션 가격을 올해 초부터 1만 2천 달러(약 1,560만 원)로 인상하고 매월 199달러(약 26만 원)에 달하는 구독 옵션을 추가했다. 추후 완전 자율주행 단계에 도달하면 옵션 가격이 대폭 향상될 거라는 전망이다. 국내외 네티즌들은 기아의 설문조사 질문에 대해 “금색 휠 끼우니까 중국 수출형 같다”, “반자율주행도 아니고 완전 자율주행이 1천만 원 아래라면 고민해볼 만할 듯”, “테슬라보다 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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