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52 읽음
文, 김훈 신작 소설 '하얼빈' 추천…"연휴에 읽기 좋다"
더팩트
4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훈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하얼빈을 광복절 연휴에 읽으면 좋을 소설로 추천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훈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하얼빈'을 광복절 연휴에 읽으면 좋을 소설로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14일 페이스북에 "내가 글쓰기의 모범으로 생각하는 짧은 문장과 간결한 문체의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하얼빈'을 소개하며 "작가는 하얼빈역을 향해 마주 달려가는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의 여정을 대비시키면서, 단지 권총 한 자루와 100루블의 여비로 세계사적 폭력과 야만성에 홀로 맞섰던 한국 청년 안중근의 치열한 정신을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작가는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동양 평화를 절규하는 그의 총성은 지금의 동양에서 더욱 절박하게 울린다'고 썼다"며 "천주교인이었던 안중근의 행위에 대해 당대의 한국천주교회가 어떻게 평가했고, 후대에 와서 어떻게 바로 잡았는지 살펴보는 것도 뜻깊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최근 SNS를 통해 책 추천을 이어왔다. 지난 6월 문 전 대통령은 '짱깨주의의 탄생'을 추천했다. 이어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실크로드 세계사' '한 컷 한국사' '시민의 한국사' 등 책들을 추천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