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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상승기류 탔다" 반등한 에이스 향한 롯데 서튼 감독의 기대[SS잠실in]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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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서로 평가가 동일했다. 소속팀은 물론, 상대팀 또한 4월 최고의 모습을 회복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롯데에 희망을 선물한 선발투수 찰리 반즈(27) 얘기다.

반즈는 지난 22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2안타 0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전 등판인 키움전에서 2.2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던 것과 180도 달랐다. 구위와 커맨드, 볼배합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4월 6경기 평균자책점 0.65로 절정의 활약을 펼쳤던 모습을 재현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전날 반즈 투구에 대해 “선발투수가 시즌을 치르다보면 피로가 쌓이는 시점이 온다. 부상은 아니지만 팔이 유난히 뻐근하거나 무거운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모든 투수가 그렇다. 업 앤드 다운을 겪는다”며 “반즈의 경우 최근에는 다운 사이클이었다. 하지만 어제 경기를 보면 다시 업 사이클을 타는 것 같다. 다시 상승기류를 탔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명 이전 경기들보다 구속이 올랐고 제구도 더 좋았다. 상대 타선과 2, 3바퀴 상대하면서 볼배합의 변화를 준 부분도 굉장히 영리했다. 변화구 또한 날카로웠고 전반적인 공의 무브먼트가 뛰어났다. 우리가 바라는 중요한 역할을 해낸 반즈였다”고 특급투를 펼친 반즈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LG 류지현 감독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류 감독은 “타자들이 4월 반즈의 모습보다 더 좋다고 했다. 어제는 반즈의 공 자체를 공략하기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막바지 대역전을 노리는 롯데 입장에서 반즈의 반등은 반가운 요소다. 롯데는 이날 경기 포함 8경기가 남았다. 다음주부터는 잔여경기 일정이다. 경기 후 휴식일이 많아 반즈와 댄 스트레일리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반즈를 앞으로 세 차례 선발 등판시키거나 스트레일리와 1+1으로 붙여서 등판시킬 수 있는 롯데다.

서튼 감독은 지난 22일 경기에 앞서 “잔여 경기 일정 선발 로테이션은 지속적으로 코치들과 얘기하면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서튼 감독의 평가대로 반즈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면 롯데는 남부럽지 않은 원투펀치를 가동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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