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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24년차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메운디'로 7위
게임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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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이번 주에는 TOP10에 강력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브루드 워를 기준으로도 벌써 24번째 생일을 눈 앞에 둔 장수게임 스타크래프트가 무려 3계단을 뛰어 7위에 자리했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이번 주를 기점으로 PC방 이용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개인방송 시청자 수가 큰 폭으로 뛰었다. 이는 게임 내적으로는 물론 외적으로도 관심도가 부쩍 상승했다는 점을 방증한다.

그 배경에는 11월 들어 많은 이목을 집중시킨 유즈맵이 있다. 일명 ‘메운디(메이플스토리 운빨 디펜스)’라 불리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기반 유즈맵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확률에 따라 여러 등급으로 나뉘는 유닛을 뽑고, 이 유닛을 기반으로 각 단계를 돌파해나간다. 그래픽은 스타크래프트지만 메이플스토리 배경음악이 흘러나오며, 주요 지역명도 등장한다. 앞서 이야기한 ‘메운디’는 일반 게이머에게도 인기를 끌었지만, 개인방송 진행자들도 이를 토대로 방송을 진행하며 급속도로 입소문을 탔다,

스타크래프트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그러나 24년 간 인기를 잃지 않은 데는 본 게임만큼 유즈맵의 역할도 컸다. ‘메운디’와 같은 디펜스도 있으나 RPG와 비슷한 키우기 류도 인기를 끌었고,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AOS 장르나 플랜트 vs 좀비 같은 디펜스류 역시 스타 유즈맵에서 탄생한 게임이다. 실제로 10~20년 전 스타크래프트를 즐겼던 게이머 중에서는 RTS가 아니라 유즈맵을 주로 한 유저도 적지 않다.

본 게임도 리마스터 등을 통해 인기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너무 오래된 나머지 신규 유저의 진입이 결코 쉽지 않다. 반면, 유즈맵의 경우 각종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유입되며 계속 새로운 게임들이 등장하기에 현재도 만만치 않은 위력을 발휘하며 스타크래프트 인기순위를 밀어 올리는 동력원이 되고 있다. 스타 유즈맵의 열기가 얼마나 길게 이어지는가를 지켜보는 것은 단순한 게임 순위를 떠나 게임계의 역사를 실시간으로 관전하는 기회가 될 지도 모르겠다.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타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
FPS 최대 적수 핵 프로그램에 흔들리는 슈퍼피플

지난 10월에 스팀 앞서 헤보기에 돌입한 슈퍼피플이 한참 노를 저어야 할 시점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는 무려 7계단이 하락해 36위에 그쳤다. 오버워치 2,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2022 등 같은 장르 내 경쟁자가 늘어난 측면도 있으나, 내부적으로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실제로 슈퍼피플 스팀 일 최고동시접속자는 4만 7,000대를 찍은 후 서서히 하락하고 있으며, 11월 10일 기준으로 3만 명을 주저앉았다.

슈퍼피플에서 가장 큰 문제로 손꼽히는 것은 핵 프로그램이다. 슈퍼피플 스팀 최근 유저평가는 리뷰 수 4,764개에 복합적(56%)를 기록 중이며, 추천과 비추천 모두 난립하는 핵과 이에 대한 부실한 대응을 문제점으로 지목하고 있다. 부분유료화로 서비스되는 FPS에서 핵 문제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유저 역시 이를 알고 있으나, 이를 감안해도 핵에 대한 대처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오버워치 2가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3위에 그쳤다. 주요 지표를 보면 포털 검색량과 개인방송 시청자 수가 감소했는데, 출시 초기보다 관심도가 다소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오는 12월 7일 신규 영웅 라마트라 출격과 함께 시작되는 경쟁전 시즌 2를 기반으로 반등 기회는 남아 있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겟앰프드가 9개월 만에 50위로 순위권에 복귀했다. 원동력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20주년 업데이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겟앰프드는 지난주보다 포털 검색량과 PC방 이용량이 급증했는데, 유저 선호도가 높은 신규 액세서리에 관련 보상이 포함된 이벤트를 붙여 시너지를 낸 것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세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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