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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드디어 떴습니다" 한국 최초 매물 등장한 슈퍼카
오토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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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보배드림 '아이스타오토')

페라리 296 GTB
중고차 사이트 매물로 등장
얼마나 대단한 차일까?

페라리는 참 신기한 브랜드다. 분명 고집불통인 부분도 있고, 고객들을 대하는 자세도 상당히 보수적인 브랜드인데 그럼에도 살면서 꼭 한 대쯤은 가지고 싶은 만인의 드림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남들이 했으면 별로였을 것도 페라리가 만들면 예술품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오늘 소개할 이 슈퍼카 역시 마찬가지인데, 페라리가 무려 V8을 버리고 V6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까지 결합한 PHEV 모델을 선보였다. 이름은 296 GTB로 피오라노 랩타임 1분 21초를 기록한 괴물이다. 국내 물량도 정식 출고가 시작되어 중고 매물이 등장했는데, 얼마나 대단한 슈퍼카인지 함께 살펴보자.
박준영 편집장
(사진 = 보배드림 '아이스타오토')

신차급 컨디션
페라리 296 GTB 중고 매물 등장

페라리는 보통 출시하기 약 1~2년 전부터 사전계약 개념의 오더를 받아놓는다. 차가 출시되고 나서도 줄을 서서 계약을 해야 하고, 내가 계약한 순번까지 차례가 오지 않으면 차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오늘 소개할 296 GTB는 이제 초기 계약자 물량이 인도되기 시작했는데 보배드림에 중고로 신차급 매물이 등장했다.
이런 매물은 보통 신차를 누구보다 빠르게 타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매물이다. 구하고 싶어도 매물이 없어서 못 구하는 차이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프리미엄, P도 붙어있어 정식 출고가보다 비싼 가격에 구매를 해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래도 남들이 다 타고 다니는 차가 아닌 특별하게 더 빨리 타볼 수 있다는 그 매력에 이런 차를 구매하는 수요층이 존재한다.
(사진 = 보배드림 '아이스타오토')

페라리의 첫 6기통 PHEV
퍼포먼스는 어마 무시한 수준

296 GTB는 페라리의 첫 6기통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미드십 슈퍼카다. 형식만 따지자면 독자적인 모델이지만 업계에선 F8의 후속 모델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다. F8의 스페셜 버전은 기약이 없으며 스페셜 모델이 나오지 않았으니 후속 소식은 더더욱 없다. 그런 와중에 등장한 296이기 때문에 기통 수는 줄어들었지만 사실상 후속 모델이라는 평이 이어지는 것이다.
퍼포먼스는 당연히 발전했다. 3.0L V6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296 GTB는 최대출력 830마력, 최대토크 75.5kg/m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은 2.9초, 200km/h까지 가속은 7.3초가 소요된다. 어마 무시한 가속력이다. V6 엔진을 장착하며 무게도 가벼워졌고, 독특한 설계를 통해 무게중심도 이전 F8보다 낮추는데 성공했다. V8 감성이 아쉽다고 할 수도 있지만, 성능 측면에선 혁신에 가까운 발전을 이룬 것이다.
(사진 = 보배드림 '아이스타오토')

정식 출고 가격은 4억 원 대
최소 몇천만 원 P 붙었을 것

이 차의 정식 출고 기본 가격은 3억 원 대이지만, 대부분 필수 옵션을 추가하면 4억 초중반대로 출고가 된다고 한다. 가격이 F8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고 매물의 정확한 가격은 알 수 없지만 현재 296 GTB 신차급을 구하려면 중고매물이나 해외 직수 말곤 마땅한 방법이 없기 때문에 P가 어느 정도 붙어있을 것이다.
페라리 전시장에 가서 296 GTB 계약 관련 문의를 넣어보면 "이미 오래전에 마감되었다"라는 답변을 듣게 될 것이다. 참고로 최근 공개한 푸로산게는 계약금 입금을 시작하자마자 사실상 완판되었다고 한다. 요즘은 '차테크'를 하려는 사람들까지 경쟁에 참여해 돈이 있어도 슈퍼카 출고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는데, 역시 부자들의 영역은 다른 세계 이야기다.
[fv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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