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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NOW] 호주, 튀니지 1-0 제압… 16강 불씨 살렸다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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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호주 라일리 맥그리(왼쪽 세번째)가 카타르 월드컵 D조 2차전 경기에서 튀니지 선수가 볼을 다투고 있다. /알와크라(카타르)=AP.뉴시스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호주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와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신 호주는 튀니지를 1-0 제압하며 16강 진출의 길을 텄다.

호주는 26일 오후 7시(한국시간)부터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둬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1차전에서 프랑스에 1대 4로 완패한 호주는 이번 경기에 패배할 경우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튀니지는 덴마크와 1차전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슛 시도를 이어가던 호주는 전반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23분 호주의 왼쪽 측면에서 공격수 크레이그 굿윈(30‧애들레이드유나이티드FC)이 올려준 크로스를 미첼 듀크(31·파지야노오카야마)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튀니지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튀니지도 역습을 위해 코너킥을 얻어내는 등 슈팅을 이어갔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으로 접어들며 튀니지는 수비수 모하메드 드래거(26‧FC루체른)를 미드필더 페르자니 사시(30‧알두하일SC)를 투입하며 골 기회를 노렸다. 이후 이삼 제발리(30‧오덴세볼드클룹)를 야신 메리아(29‧SC스팍시엔)을 투입하는 등 네 명의 선수를 교체해 꾸준히 호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호주는 후반 41분에 이르자 승리를 확신한 듯 다섯 장의 선수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현재까지 D조는 두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3점 승점을 기록하고 있는 프랑스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번 경기로 3점을 얻은 호주는 앞으로 덴마크와의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프랑스는 덴마크, 튀니지와 남은 조별리그를 치른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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