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9 읽음
충돌 테스트에서 드러난 중국차의 충격적인 안전성 수준


무섭게 추격하는 중국차
이젠 안전성도 무시 못 해
국산차마저 위협할 정도
작년 유럽연합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 '유로앤캡(Euro NCAP)'의 충돌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몇몇 중국산 자동차에서 주목할 만한 성적이 나왔다. 유로앤캡은 크게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주행 안전 보조 등 네 가지 부문을 평가한다. 아래에 소개할 중국산 자동차 중에는 국산차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모델도 있어 국내 자동차 업계가 분발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체리자동차 오모다 5
기아 니로를 앞섰다
어린이 탑승자 보호 항목은 24점 만점에 23.7점을 기록해 유럽 시장에서 경쟁 모델인 기아 니로의 22점을 앞섰다. 유로앤캡은 오모다 5가 어린이의 취약한 부위인 가슴과 머리를 잘 보호했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주행 안전 보조 항목에서는 차로 이탈 방지 및 유지 기능, 긴급 제동 기능 등 ADAS(주행 보조 시스템)를 평가한다. 오모다 5는 접근하는 차량을 인식해 제때 멈췄으며 차로를 이탈하기 전 차로 이탈 방지 시스템이 곧바로 개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성자동차 웨이 커피 01
우수한 어린이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의 경우 정면충돌과 측면 충돌에서 24점 만점을 기록했다. 체리 오모다 5와 마찬가지로 어린이의 머리와 가슴을 제대로 보호했으며 카시트와 훌륭한 궁합을 보인다는 평가다. 보행자 보호 항목은 79%로 보행자 충돌 안전 점수 36점 만점에 26.6점, 긴급 제동 시스템 18점 만점에 16.3점을 기록했다. 주행 안전 보조 항목은 94%를 받았다. 차로 이탈 방지 및 유지 기능과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부문에서는 4점 만점을 기록했다.


전기차 니오 ET7
테슬라와 대등한 수준
어린이 탑승자 보호 항목은 87%를 기록했으나 보행자 보호 항목에서는 73%로 다소 낮은 점수를 획득했다. 유로앤캡은 보행자 다리와 머리 보호 성능이 좋으나 골반 부상 위험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주행 안전 보조 항목에서는 95%를 받아 테슬라 모델 Y의 98%와도 큰 차이 없는 수준을 보였다. 긴급 제동 시스템은 6점 만점에 5.7점, 차로 이탈 방지 및 유지 기능은 4점 만점에 3.5점을 기록했다.


볼보 플랫폼 쓴 링크앤코 01
측면 기둥 충돌에도 안전
어린이 탑승자 보호 항목은 87%를 받았으며 정면충돌과 측면 충돌 부문에서 목 부상 가능성이 발견돼 만점을 놓쳤다. 그래도 24점 만점에 23.9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측면 충돌의 경우 만점을 받았다. 보행자 보호 부문은 71%로 니오 ET7처럼 보행자 골반 부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긴급 제동 시스템 부문의 경우 후진 시 보행자를 감지하고 멈추는 기능이 없어 9점 만점에 5.8점을 기록했으며 주행 안전 보조 항목은 81%의 준수한 점수를 받았다.
오토포스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Copyright by 오토포스트 Co. Ltd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