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읽음
"경차? 그런 걸 왜 사요" 안전성 최악이라는 경차, '이런 문제점'도 존재했다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
각종 안전 문제 대두
전기차 무게도 위험해

미국 연방교통안전 위원회(NTSB) 제니퍼 호멘디 의장은 최근 위원회 연설을 통해 "전기차는 동급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무거워 충돌 시 더욱 큰 위험을 초래한다"라며 해당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GMC 허머 EV의 경우 중량이 4톤에 달하며 배터리 무게만 1.3톤인데 이는 혼다 소형차 시빅과 맞먹는 수준"이라며 "전기차를 포함한 신차의 차량 크기와 무게, 출력 등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 시 피해 규모도 커지는 것에 우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빠른 가속 반응도 문제
"안전 문제 신경 써야"


제니퍼 호멘디 의장은 지난 8월 발효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인한 위험을 늘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는 현재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특히 교통 정책을 새로 세우고 신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안전 문제를 간과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전기차가 33% 무겁다
사망 확률에 큰 차이


미국 비영리 자동차 안전 센터(Center for Auto Safety) 마이클 브룩스 이사는 "소비자들은 주행 가능 거리가 480km 이상인 전기차를 선호하는데 이러한 추세가 전기차의 고중량화를 가속화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증가하는 차체 중량 관련 안전성에 관해 연구가 수행된 사례도 없다"라고 언급했으며 2011년 전미 경제 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량이 450kg 더 무거운 차량과 충돌하면 사망 확률이 47% 늘어난다"라고 말했다.
대형 SUV 안전성도 지적
전방 사각지대 심각한 수준


한편 작년 미국 시장 전기차 판매량은 80만 7천 대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으며 점유율도 5.8%로 올랐다. 바이든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점유율을 50%로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최대 7,500달러 세금 공제 혜택을 포함한 IRA 법안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