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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 21점' 정호영 중앙 지배…KGC인삼공사, 흥국생명 꺾고 4위 도약[현장리뷰]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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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박준범기자] KGC인삼공사가 3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KGC인삼공사는 2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과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23 22-25 25-19)로 승리했다. 승점 3을 확보한 KGC인삼공사(승점 35·10승13패)는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한국도로공사(12승11패)와 승점이 같아졌으나, 승수에서 뒤져 4위에 올랐다. 반면 흥국생명(승점 54)는 승점 1도 추가하지 못하며 선두 현대건설(승점 57) 추격에 실패했다.

올시즌 KGC인삼공사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3패를 기록했다. 2차례는 셧아웃 패배였고 3라운드에서도 한 세트를 따낸 뒤 무릎을 꿇었다. 고희진 감독은 채선아를 선발로 내세우는 변화를 줬다. 블로킹 높이에서는 약점이 있지만 수비를 강화하는 목적이다. 고 감독은 “안정적인 운영을 해보려고 한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긴데 블로킹보다 수비가 더 중요한 것 같다. 흥국생명 경기를 돌려봐도 수비에서 해결봐야 한다. 리시브와 수비에 포커스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고 감독의 말대로 KGC인삼공사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수비 안정화를 목적으로 꺼내든 채선아는 1세트 디그 4개 모두 성공했고, 2세트에서는 디그 1개, 리시브 5개를 성공시켰다. 공격에서도 힘을 보탰다. 공격으로만 6득점을 올렸다. 2세트 마지막 득점도 해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해결사는 정호영이었다. 뿐만 아니라 세터 염혜선은 좌우는 물론 정호영을 활용해 중앙 공격도 활발하게 이용했다. 특히 정호영은 1~3세트를 통틀어 속공 을 15번 시도해 10개를 성공하며 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3세트에도 공격으로만 5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도 62.07%에 달했다. 21득점을 기록, 이소영(16득점)보다 득점이 많았다. 21득점은 정호영의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이다. 21점 중 18점을 공격으로 해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 서브가 되살아나고 김연경과 옐레나의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며 만회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옐레나가 26득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김연경과 김미연(이하 13득점)이 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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