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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별 거 아니었네" 제조사별 비교 평가 끝에 나온 결과
오토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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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운전자 모니터링을 속이기 위한 꼼수 / 사진 출처 = "Tesla Forum"

대중화된 주행 보조 시스템
중저가 모델에서도 흔해져
제조사별 비교 결과 살펴보니

갈수록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덕에 자동차 상품성의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대, 기아 등 흔히 접할 수 있는 대중차 브랜드의 중저가 모델에도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시스템이 탑재되어 운전 피로를 크게 덜 수 있다. 경차인 캐스퍼만 해도 옵션에 따라 차로 중앙 유지 시스템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되며 아반떼는 정지, 재출발까지 지원한다.
하지만 항상 그래왔듯 자동차 제조사들의 기술력 격차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 같은 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더라도 차로 중앙을 유지하는 수준이나 돌발 상황을 감지하는 반응 속도 등이 다를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제조사의 주행 보조 시스템이 더욱 안전한지 비교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텐데 마침 제조사별 비교 평가 결과가 공개되어 이목이 집중된다.
이정현 기자
포드 블루 크루즈 작동 화면 / 사진 출처 = "Autoblog"
캐딜락 슈퍼 크루즈 / 사진 출처 = "GM"

12개 제조사 비교 평가
포드, 링컨이 1위 차지

미국 최대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 리포트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주요 완성차 제조사의 능동형 운전자 지원 시스템(Active Driving Assistance, 이하 ADA) 비교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비교 평가는 조향, 속도 제어, 운전자 안전 유지 등 총 40가지 개별 테스트로 세분화되었다. 신호등 감지나 자동 차로 변경 등의 부가 기능은 테스트 평가 기준에서 제외됐다.
12개 완성차 제조사가 평가 대상이었으며 포드, 링컨의 블루 크루즈와 액티브 글라이드가 8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너럴 모터스(GM)의 슈퍼 크루즈(75점), 메르세데스-벤츠의 드라이버 어시스턴스(72점) 등이 뒤를 이었다. 블루 크루즈 및 액티브 글라이드와 슈퍼 크루즈에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DMS)이 포함된다. 운전자가 주행 상황에 집중하지 않을 경우 경고음을 울리거나 최종적으로 감속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이 마련되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테슬라 졸음운전 / 사진 출처 = "틱톡"
현대 아이오닉 5 / 사진 출처 = "Top Electric SUV"

테슬라는 7위로 하락
현대차그룹은 꼴찌

운전자 주의 경고 /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제네시스 G90 레벨 3 테스트카 /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shorts_car"

주행 상황에 소홀한 운전자들
운전자 모니터링 필요성 강조

끝으로 컨슈머 리포트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2023년형 신차의 과반수에 ADA 시스템이 적용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해당 시스템에 대해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 ADA 시스템이 운전자를 적절히 모니터링하지 못하니 완성차 업계가 ADA 시스템보다 운전자 주의 유지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현대기아차 HDA 기능 편하게 쓰고 있었는데 꼴찌일 줄은 몰랐네", "국내에선 테슬라 오토파일럿이랑 겨룰 만하다더니 미국에선 얘기가 다르구나", "미국 도로 폭이 넓어서 중앙을 유지하기 더 힘든 건가?", "테슬라 타는데 오토파일럿의 위기 대처 능력이 내 운전 실력보다 좋은 것 같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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