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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상민 탄핵, 尹 입 100개라도 할 말 없어"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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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두고 이번 탄핵안은 끔찍한 참사 앞에서도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 정권의 비상식과 무책임을 바로잡는 첫걸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본회의 표결을 앞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두고 "이번 탄핵안은 끔찍한 참사 앞에서도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 정권의 비상식과 무책임을 바로잡는 첫걸음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는 오늘 이 장관 탄핵안을 처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정권은 파면됐어야 마땅할 주무장관을 지금까지 그 자리에 둔 것만으로도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다. 국민들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나"라며 "윤 대통령은 국민과 유족에게 석고대죄하는 자세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덮으려고 국민과 싸우는 것은 '당랑거철'(자기의 힘은 생각 못 하고 강자에게 함부로 덤빔)이다"라며 "정부 당국은 상식을 외면하지 말고 유권자에게 귀를 울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서울시에도 거듭 촉구한다"며 "유족이 원하는 추모 소통 공간을 만들어 예우하겠다던 약속을 반드시 지키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향소를 만들어 줘도 모자란데 유족이 만든 분향소를 강제 철거하겠다는 해괴하고도 반인권적인 태도를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일본이 올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강행할 듯하다"며 "(정부가) 국제 사회와 긴말한 공조를 통해 방출 계획에 강력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법원이 베트남 파병 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대해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처음 냈다. 법원 판결을 지지한다"며 "일본의 위안부 문제 태도와는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의 문명국가로서 입지를 명확히 보여 준 거라고 생각하고 환영한다"라고도 했다.

이어 이 대표는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을 두고는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가 갈수록 커져 간다. 정부가 구호대 파견과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 매우 잘한 것이고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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