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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과 내일
일렁이는 뜨거운 것
하천물에 잠겨 있다
아직은 차가운 하천물,
주저없이 뛰어들 수 있는 건
그가 집고 있는 게
버려진 쓰레기가 아니라
따뜻한 햇살 한줌이기 때문
그 마음에 모아둔
햇살이 가득하기 때문
*틈새 단상
아침에 하천을 정리하는 손길을 보고 있자니
그저 일로서만 하고 계시진 않은 표정이어서
한편 부러운 마음에 몇 자 적었습니다.
일이 그저 일이 아니라 '내' 일이고
'내일'도 즐겁게 할 일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