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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나라냐... 불 끄다 트럭에 치인 '소방대원', 국가에선 보상 한 푼 없답니다

불 끄는 일 돕던 의용소방대원
지나가던 트럭에 치여 크게 다쳐
정식 소방관 아니라 보상 못 받아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3월 19일을 의용소방대의 날로 지정하고 의용소방대의 128년 역사를 기리고 있다. 그러나 정식 소방공무원이 아니기에 공무집행 이외 시간에는 불을 끄던 중 다치더라도 국가에서 공상 처리를 받지 못한다. 다음 사건도 근무 시간 외에 사람들을 돕기 위해 불을 끄던 사람이 다친 사례다.
고속도로 지나가다가
불이 난 트럭 목격한 제보자


이때 소방대원은 차량을 멈추고 트럭 앞에 주차해 차에 있는 소화기를 꺼냈다. 소방대원은 불을 끄기 위해 서 있던 트럭 운전자에게 소화기를 건네고 함께 불을 끄기 위해 나섰다. 트럭 운전자와 소방대원이 함께 소화기를 사용해 대략 불을 꺼트리고 있었다.
갑자기 달려온 트럭
의용소방대원 치여 크게 다쳐


이후 소방대원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있는 상태라고 전해졌다. 휠체어를 타며 움직이고 있고, 말도 어눌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지만 당장 생계를 이을 수단조차 없어 힘들게 살아가는 상황임이 알려졌다.
소방서장에게 소집됐을 때가 아니라
공상 처리 기준에 안 들어가


트럭으로부터 보상받아야 하지만 과실에 따라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사건을 본 누리꾼들은 “남을 도우다 사고를 당한 분에게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건 당연하다”, “의인들을 돕지 않는 사회는 죽은 사회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소방대원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