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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정신인가...? 승용차 덮친 후 도망간 화물차, 역대급 뒷이야기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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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톤 육박하는 대형 유조차
후진으로 사고 내고 뺑소니
이후 상황이 더 황당하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모든 운전자들은 안전운전의 의무를 준수해야 하지만 대형 화물차 기사의 경우 그 책임이 훨씬 크다. 대형 화물차의 총중량은 기껏 해봐야 2~3톤 안팎인 승용차들과 달리 적어도 10톤, 심하면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는 한계치인 40톤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운동에너지는 속도, 무게에 비례하는 만큼 최고 속도가 법적으로 90km/h로 제한되어 있는 대형 화물차일지라도 만에 하나 사고를 내면 승용차보다 훨씬 큰 피해를 초래한다.
결국 대형 화물차 기사라면 적어도 본인의 과실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전 및 차량 유지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최근에는 한 화물차 운전자가 터무니없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것으로도 모자라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 사례가 전해져 이목이 집중된다.

톨게이트에서 갑자기 후진
충돌 후에도 계속 밀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톨게이트에서 왜 후진을 해요..? 사고 내놓고 그냥 가버린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1월 16일 11시경 남포항 톨게이트에서 촬영된 상황이 담겼다. 현금 및 카드 결제가 가능한 최하위 차로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려던 A 씨는 앞서가던 상대방 탱크로리 차량이 갑자기 정지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우선 속도를 줄이며 정지하려던 찰나 탱크로리 차량이 후진하기 시작했고 이내 A 씨 차량을 충돌했다. 놀란 A 씨는 경적을 울렸지만 그럼에도 탱크로리 차량은 A 씨 차량을 계속 밀며 후진했다. 결국 A 씨는 직접 후진해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난 후 창문을 열어 탱크로리 운전자에게 항의했다. 그러나 탱크로리 운전자는 아랑곳 않고 옆 톨게이트를 향해 차량을 몰았다. 이에 차에서 내린 A 씨가 쫓아가 사고 사실을 알렸지만 결국 탱크로리 차량은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다.

사과 한마디도 없어
보험 접수조차 거부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이후 A 씨는 경찰에 사건을 접수한 후 보험 접수를 위해 탱크로리 운전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터무니없는 일이 이어졌다. 사고 사실 자체를 몰랐다고 주장한 상대방은 보험료 할증 등의 핑계를 대며 1차 통화를 거부했으며 이후 어렵게 연락이 닿았을 땐 사무실 상황을 핑계로 대인, 대물 접수를 계속 미루고 있었다.
A 씨는 "음주운전 의심도 가나 당시 너무 놀라기도 했고 동승자의 안전 및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112에 사고를 접수하느라 바로 잡지도 못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강제 보험 접수라는 제도가 있다고 들었다"라며 "상대방 측 보험사를 모르는데 강제 보험 접수가 가능한지, 상대방은 사과 한마디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는데 다른 법적 처벌이 없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공분한 네티즌들
"음주운전 아니냐"

음주운전 단속 현장
대형 화물차 후방 카메라 화면
이에 네티즌들은 "도망간 거 확실하네요", "아무리 무겁고 큰 화물차라도 부딪혔을 때 몰랐을 리가 없다", "경적도 울리고 심지어 내려서 쫓아가면서 부르기까지 했는데 도망갔다면 음주운전이 맞을 수도 있다", "저런 차들은 후방 센서랑 카메라가 달려 있을 텐데 무슨 생각으로 그냥 밀어붙였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정신이 아니네", "저런 인간이 계속 트럭 기사를 하면 수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할 게 뻔하다", "백 번 양보해서 사고 당시에는 몰랐을 수 있다 쳐도 사고 접수 거부하고 잠적한 건 형사 처벌감이다", "면허 취소시키고 평생 운전 못 하게 해야 한다", "운전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 저렇게 뺑소니치면 가중처벌하는 법이 필요하다"와 같은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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