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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니 해트트릭' 광주, 인천 5-0 대파...포항은 '이호재 동점골'로 강원과 비겨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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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18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인천과 맞대결에서 자시르 아사니의 해트트릭을 비롯해 다섯 골을 몰아치면서 5-0 대승을 거뒀다.
2연패 탈출이다. 지난해 다이렉트 승격 후 맞이한 2023시즌 개막전에서 수원 삼성(1-0 승)을 꺾은 후 지난 2경기(FC서울, 전북 현대)에 0-2 패배를 떠안은 광주는 이날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갔다. 공세를 퍼부었고, 인천의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화력을 뽐냈다.
전반 이른시간 포문을 열었다. 8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려준 볼을 아사니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받아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추가골이 타졌다. 인천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19분 엄지성도 골맛을 보면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순도 높은 결정력을 선보인 광주는 전반 유효 슛 3개 가운데 2개를 골로 연결한 셈이다.
2-0에서 돌입한 후반은 더 거셌다. 전방 압박으로 인천을 흔들었고 이으코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엄지성의 패스를 박스 안에서 받은 이희균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8분 또 한 번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엄지성이 왼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이희균이 문전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2분 뒤 번의 크로스를 5번이 살짝 발을 갖다댔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공세는 계속됐고, 아사니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이민기의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받은 아사니가 수비 2명을 옆에 두고 왼발로 골문을 갈랐다. 해트트릭까지 쌓았다. 후반 28분 프리킥 찬스를 맞은 아사니는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떨어진 위치서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시즌 1호 해트트릭이다. 제 몫을 다한 아사니는 후반 31분 교체 아웃됐다.
인천도 골문을 두드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무득점에 그치면서 A매치 휴식기 전 2연승에 실패했다.
같은 시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강원FC의 경기는 전반 18분 갈레고의 선제골로 강원이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막판 포항 이호재의 극적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눈앞에서 승점 3을 놓친 강원은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