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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콘테 감독 "토트넘 선수들 이기적...서로 돕지 않는다" 작심 비판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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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소속 선수들이 ‘이기적’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세인트 매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에서 팀이 3-3으로 비긴 뒤다. 사우샘프턴이 리그 꼴찌팀이었기에 충격은 더했다.

토트넘은 막판까지 3-2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가 했으나, 후반 45분 미드필더 파페 사르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3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허망하게 비겼다.

분노한 콘테 감독은 자신의 팀은 “서로 돕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단이 감독을 바꿀 수는 있지만 상황은 바뀔 수 없다”며 구단의 소유권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토트넘의 이야기는 이것이다. 20년 동안이 주인이 있었고 그들은 결코 어떤 것도 얻지 못했다. 왜?”라고 그는 말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지난 2001년 다니엘 레비가 구단을 인수한 이후 2008년 리그컵에서 단한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그러는 동안 11명의 다른 감독들이 거쳐갔다. 지난 2019년 아르헨티나 출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이후 3명을 포함해서다. 포체티노는 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이끌었으나 우승은 하지 못했고 6개월 뒤 경질됐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모든 컵대회에서 탈락했다. FA컵에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패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AC밀란에 덜미를 잡혔다. 이 때문에 콘테 감독은 경질 위기에 몰렸고, 그는 “구단과 선수들이 책임을 져야 할 때”라고 했다.

토트넘은 이날 사우샘프턴을 잡았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설 기회가 있었지만 무산돼 4위(15승4무9패 승점 49)에 머물렀다.

콘테 감독은 “10경기가 남아 있고, 사람들은 우리가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정신, 이 태도, 이 헌신으로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무엇? 7위, 8위, 10위를 위해?”라며 “경기장에 나가는 11명의 선수들이 있다. 나는 이기적인 선수들을 보고, 서로 돕고 싶지 않고 마음을 두지 않는 선수들을 본다”고 비판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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