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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백하나 '돌풍', 전영오픈도 삼킬까...中 연파 김소영-공희영과 金 다툰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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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특급대회인 ‘2023 전영오픈’(총상금 125만달러). 여자복식에서 한국이 값진 금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6위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 20위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가 나란히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다투게 된 것이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울티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복식 4강전. 김소영-공희용은 세계 3위 중국의 장슈시안-정위를 2-0(21-14, 25-23)으로 완파했다. 둘은 전날 8강전에서는 랭킹 1위 중국의 첸칭천-지아이판과 혈투 끝에 2-1(19-21, 22-20, 24-22)로 승리하며 중대 고비를 넘겼다.

지난주 독일오픈에서 국제대회 첫 우승 감격을 누렸던 이소희-백하나. 이들도 이날 4강전에서 랭킹 17위인 인도의 트리사 졸리-가야트리 고피찬드 풀엘라를 2-0(21-10, 21-10)으로 눌렀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새롭게 조를 꾸민 이소희-백하나는 김소영-공희영과의 이후 두차례 격돌에서 2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여자단식 4강전에선 세계 2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3위 대만의 타이쯔잉과 혈전 끝에 2-1(17-21, 21-19, 24-22)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그의 결승전 상대는 4위 중국의 천위페이다. 천위페이는 4강전에서는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7, 21-8)로 물리쳤다.

안세영은 천위페위와 상대전적에서 2승8패로 열세다. 이번 대회 기대를 모았던 안세영과 야마구치의 우승 다툼은 무산됐다. 지난주 독일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은 야마구치에 져 은메달에 만족했고 이번에 설욕을 노렸다.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은 혼합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 9위 서승재(26·국군체육부대)-채유정(28·인천국제공항)이 12위 김원호(24·삼성생명)-정나은(23·화순군청)을 2-0(21-14, 28-2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상대는 세계 1위딪 중국의 정스웨이-황야치홍. 상대전적에서 서승재-채유림은 7전 전패를 기록중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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