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감사합니다 ^^ 님
행복충전 발전소^^ 이 또한 지나가리라~~
구독자 708 채널수익 256,767 캐시
피드
#꿀팁
콩나물 국
14시간 전
55 138 151
가는 길 그립다 말을 할까하니 그리워그냥 갈까 그래도다시 더 한 번저 산에도 까마귀들에 까마귀서산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앞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김소월
#꿀팁
햄버거 버거킹
17시간 전
57 158 170
봄날은 간다김종철꽃이지고 있습니다 한 스무해쯤 꽃 진 자리에그냥 살았으면 좋겠습니다세상일 마음 같진 않지만깨달음 없이 산다는게얼마나 축복받은 일인가 알게 되었습니다한순간 깨침에 꽃 피었다가진 것 다 잃어버린저기 저,  발가숭이 봄!쯧쯧 혀끝에서 먼저 낙화합니다
#꿀팁
한탄강 주상절리
22시간 전
47 148 147
빗소리비가 옵니다 밤은 고요히 깃을 벌리고비는 뜰 위해 속삭입니다몰래 지껄이는 병아리 같이이지러진 달이 실낱 같고볕에서도 봄이 흐르듯이 따뜻한 바람이 불더니오늘은 이 어둔 밤을 비가 옵니다비가 옵니다 다정한 손님 같이 비가 옵니다창을 열고 맞으러 하여도보이지 않게 속삭이며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뜰 위해 창밖에 지붕에 남모를 기쁜 소식을나의 가슴에 전하는 비가 옵니다주요한
#꿀팁
부침개
1일 전
83 169 180
그해 봄도종환그해 봄은 더디게 왔다 나는 지쳐 쓰러져 있었고병든 몸을 끌고 내다보는 창밖으로개나리꽃이 느릿느릿 피었다 생각해 보면꽃 피는 걸 바라보며 십년 이십년 그렇게 흐른 새월만 같다 봄비가 내리다 그치고 춘분히 지나고 들불에 그을린 논둑 위로 건조한 바람이 며칠씩 머물다 가고 삼월이 가고 사월이 와도봄은 쉬이 오지 않았다 돌아갈 길은 점점 아득하고꽃피는 걸 기다리며 나는 지쳐 있었다나이 사십의 그해 봄
#꿀팁
산책길에서
1일 전
43 160 164
봄날은 간다김종철꽃이지고 있습니다 한 스무해쯤 꽃 진 자리에그냥 살았으면 좋겠습니다세상일 마음 같진 않지만깨달음 없이 산다는게얼마나 축복받은 일인가 알게 되었습니다한순간 깨침에 꽃 피었다가진 것 다 잃어버린저기 저,  발가숭이 봄!쯧쯧 혀끝에서 먼저 낙화합니다
#꿀팁
총각김치
2일 전
74 152 150
봄날은 간다김종철꽃이지고 있습니다 한 스무해쯤 꽃 진 자리에그냥 살았으면 좋겠습니다세상일 마음 같진 않지만깨달음 없이 산다는게얼마나 축복받은 일인가 알게 되었습니다한순간 깨침에 꽃 피었다가진 것 다 잃어버린저기 저,  발가숭이 봄!쯧쯧 혀끝에서 먼저 낙화합니다
#꿀팁
치킨너겟
2일 전
47 144 152
기다리는 행복 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입니다 겨울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처럼 나의 언어를 익혀 내 복된 삶의 즙을 짜겠습니다 밀물이 오면 썰물을, 꽃이지면 열매를,어둠이 구워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 나의 친구여, 당신이 잃어버린 나를 만나러 더 이상 먼 곳을 헤매지 마십시오 내가 길들인 기다림의 일상 속에 머무는 나,때로는 눈물 흘리며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오랜 나날 상처받고도 죽지 않는 기다림 ,아직도 끝나지 않는 나의  소임입니다.이해인
#꿀팁
쫄면
3일 전
70 152 154
내 마음은 내 마음은 호수요그대 저어 오오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옥 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라 내 마음은 촛불이요그대의 저 문을 닫아 주오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를 불어주오나는 달 아래 귀를 기울이며, 호젓이나의 밤을 새이오리다내 마음은 낙엽이요 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이제 바람이 일면 나는 또 나그네 같이 외로이그대를 떠나오리다김동명
#꿀팁
멋진 봄
3일 전
50 164 167
봄날은 간다김종철꽃이지고 있습니다 한 스무해쯤 꽃 진 자리에그냥 살았으면 좋겠습니다세상일 마음 같진 않지만깨달음 없이 산다는게얼마나 축복받은 일인가 알게 되었습니다한순간 깨침에 꽃 피었다가진 것 다 잃어버린저기 저,  발가숭이 봄!쯧쯧 혀끝에서 먼저 낙화합니다
#꿀팁
파인애플
4일 전
71 206 208
그해 봄도종환그해 봄은 더디게 왔다 나는 지쳐 쓰러져 있었고 병든 몸을 끌고 내다보는 창밖으로 개나리꽃이 느릿느릿 피었다 생각해 보면 꽃 피는 걸 바라보며 십년 이십년 그렇게 흐른 새월만 같다 봄비가 내리다 그치고 춘분히 지나고 들불에 그을린 논둑 위로 건조한 바람이 며칠씩 머물다 가고 삼월이 가고 사월이 와도 봄은 쉬이 오지 않았다 돌아갈 길은 점점 아득하고 꽃피는 걸 기다리며 나는 지쳐 있었다 나이 사십의 그해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