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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안성기, 한 달 만에 확 달라진 얼굴…공로상에 미소 '활짝'[종합]
스포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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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가 근황을 전했다. 들꽃영화상 공로상 수상 소식에 밝아진 얼굴까지, 한층 환해진 모습에 팬들도 기뻐하며 응원을 보냈다.

26일 안성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공식 SNS 계정에는 "안성기 배우가 제10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 발전을 위해 힘써온 안성기 배우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안성기는 들꽃영화상 공로상 수상을 위해 시상식에 참석했다. 풍성하게 자란 머리카락으로 영화제를 찾은 안성기는 밝은 미소로 건강한 근황을 알렸다.

특히, 지난 7일 열린 배우 고(故) 강수연 1주기 추모전까지 백발의 머리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머리카락을 어둡게 염색해 눈길을 끌었다. 염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풍성해진 머리카락, 무엇보다 대외 활동을 염두에 둔 듯한 모습이 팬들을 안심시켰다.

회복 근황과 함께 들꽃영화상 공로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도 안았다. 들꽃영화상은 한국 독립·저예산 영화의 업적을 가리기 위해 2014년 탄생한 시상식. 규모에 상관 없이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영화계에 큰 업적을 남긴 안성기는 병마와 싸우는 중에도 공로상 수상, 직접 시상식에 참여하며 '국민 배우' 다운 행보를 보여줬다.

한편,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130여 편에 이르는 한국 영화에 출연한 한국영화사의 산증인으로 꾸준히 사랑받은 '국민배우' 안성기는 2020년 10월 한차례 건강 악화 소식을 알렸으며, 지난해 9월 2년여 만에 혈액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다소 부은 얼굴과 가발을 착용한 모습으로 팬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으나 이후 꾸준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과 지난 2월 열린 예술인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특히 가발을 벗은 모습을 보여주며 호전을 짐작케 했다.

지난 4월 19일에는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제4회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 수상자로 참석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안성기는 이전과 달리 모자를 착용하지 않은 채 한층 자란 중후한 백발로 눈길을 끌었다. 전보다 부기가 많이 가라앉은 얼굴로 환하게 미소를 짓는 장면이 수차례 포착됐다.

각종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한층 더 밝아진 회복 근황으로 팬들을 안심시키고 있는 배우 안성기. 수많은 영화 팬들이 안성기가 빠른 시일 내에 완전히 건강을 회복해 연기 활동까지 재개하기를 기도하고 있다.
▲ 들꽃영화상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 안성기. 출처| 아티스트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
▲ 들꽃영화상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 안성기. 출처| 아티스트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
▲ 예술인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배우 안성기. ⓒ연합뉴스
▲ 건강한 모습으로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안성기. ⓒ연합뉴스
▲ 건강한 모습으로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안성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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