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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준·한승주·김정현 LG배 16강 진출…한국, 첫날 3승 5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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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vs 리쉬안하오, 신민준 vs 커제 16강 격돌
LG배 24강전
LG배 24강전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이 4년 만에 '대면 대국'으로 열린 LG배 세계 바둑대회에서 본선 첫날 다소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

2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24강전에서 안성준·한승주 9단, 김정현 8단이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함께 출전한 김명훈·안국현 9단, 설현준 8단, 한태희·박상진 7단은 패해 24강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대표팀 맏형인 안성준은 일본기원 소속으로 출전한 대만의 강자 쉬자위안 9단을 상대로 치열한 전투를 펼친 끝에 22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안성준은 LG배 두 번 출전 만에 16강에 올랐다.
LG배 국가대표 검토실
LG배 국가대표 검토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배에 첫 출전한 한승주는 대만의 유일한 출전자인 라이쥔푸 8단을 꺾고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또 김정현은 중국의 강호 리웨이칭 9단을 제압하고 16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김명훈은 중국의 차세대 기대주 왕싱하오 8단에게 패했고, 안국현은 중국 랭킹3의 리쉬안하오 9단을 넘어서지 못했다.

또 한태희와 박상진도 중국의 미위팅 9단과 구쯔하오 9단에게 나란히 패해 탈락했다.

설현준은 일본 위정치 8단을 만나 패하며 지난해에 이어 24강에 그쳤다.
LG배 16강 대진표
LG배 16강 대진표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4강전이 끝난 뒤 31일 열리는 16강전 추첨 결과 한중전 6판과 한일전 1판, 중일전 1판이 성사됐다.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리쉬안하오와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1승 1패이지만 지난해 12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춘란배 4강에서 신진서 9단이 졌다.

당시 대국이 끝난 뒤 중국 내에서 리쉬안하오의 '치팅'(cheating) 의혹이 불거져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국 랭킹 2위 박정환은 16강전에서 왕싱하오와 상대하고, 랭킹 4위 신민준 9단은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과 맞붙는다.

24강전을 통과한 안성준은 중국의 양딩신 9단, 한승주는 딩하오(중국) 9단, 김정현은 미위팅(중국) 9단과 대결한다.

한국 랭킹 3위 변상일 9단은 위정치 8단과 유일한 한일전을 벌인다.

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다.

◇ LG배 16강전 대진표(상대 전적은 앞사람 기준)

▲ 신진서 9단 vs 리쉬안하오 9단(중) - 1승 1패

▲ 박정환 9단 vs 왕싱하오 8단(중) - 첫 대결

▲ 변상일 9단 vs 위정치 8단(일) - 첫 대결

▲ 신민준 9단 vs 커제 9단(중) - 5승 6패

▲ 안성준 9단 vs 양딩신 9단(중) - 1패

▲ 한승주 9단 vs 딩하오 9단(중) - 첫 대결

▲ 김정현 8단 vs 미위팅 9단(중) - 1패

▲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일) vs 구쯔하오 9단(중) - 1승 2패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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