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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 제주항공 투자의견↓…"운임 하락으로 수익성 둔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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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주항공 [제주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흥국증권은 30일 제주항공[089590]이 운임 하락으로 올해 2분기 실적 둔화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주가 1만4천원을 유지했다.

이병근 연구원은 이날 제주항공 관련 보고서에서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들과 마찬가지로 비수기인 2분기에 실적이 꺾일 전망"이라며 "경쟁사들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늘리고 있어 1분기 수준의 운임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1분기 국제선 운임은 2019년 1분기보다 39% 상승했다"며 "올해 1분기 LCC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일본 등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수송량이 폭발하면서 제주항공은 높은 운임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공급 정상화에 따른 운임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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