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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였던 공효진의 마음을 돌려세운 남편의 행동
공효진과 정재형은 대낮에 샴페인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공효진은 “케빈이 나한테 술은 먹지 말라고, (술 마시면) 홍당무 같다고 놀린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에게 따로 소개해 줄 생각을 안 했는데 너네 둘이 왔을 때 느낌이 바로 오더라”고 말했다.
또한 “누군가에게 잘 맞출 수 있고 또 은근히 내 멋대로 할 것 같지만 난 참 잘 이해해 주고 맞춰주는 편이다. 이건 안 돼 저건 안 돼 그럴 것 같지만 안 그렇다. 난 ENFP다”라며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이어 “케빈 만나고 난 비혼주의자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우리 엄마가 ‘’무자식도 상팔자야’라고 말할 때가 있었다. 아기를 낳으면 행복도 하지만 걱정도 많고 말 안 듣는 시기도 있고 예뻐 죽겠는 시기도 있고. 행복하지만 또 힘든 시절도 있었고”라고 말했다.
"나한테는 내가 원하는 걸 지지한다고 말해줬다. 자기 같으면 결혼 안 하고 자기 일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 휴대전화 저장명도 엔젤이다”며 “그냥 참 사람이 선하다”고 케빈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효진과 케빈오는 지난 4월 열애 사실을 알리고 6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케빈오의 가족들이 있는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