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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였던 공효진의 마음을 돌려세운 남편의 행동
배우 공효진이 원래는 비혼주의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었다
케빈오는 어떻게 공효진의 마음을 바꾸었을지 함께 알아보자
지난 28일 ‘요정재형’에 배우 공효진이 출연했다. ‘요정재형’은 뮤지션 정재형이 운영하는 채널로, 이날 정재형이 절친한 스타 공효진을 초대했다.

공효진과 정재형은 대낮에 샴페인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공효진은 “케빈이 나한테 술은 먹지 말라고, (술 마시면) 홍당무 같다고 놀린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약간 느슨해진 것 같다. 느슨해진 데 결혼도 한몫했나. 얼굴이 진짜 좋아졌다. 난 케빈을 따로 알았는데 술을 마셔 보니까 애가 너무 괜찮더라”라며 공효진의 결혼을 언급했다.

이어 “누군가에게 따로 소개해 줄 생각을 안 했는데 너네 둘이 왔을 때 느낌이 바로 오더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잘 맞으니까 연애를 했겠지. 나도 섣불리 연애를 잘 안 한다. 진짜 연애 숫자가 별로 없다. 누굴 쉽게 잘 못 좋아하고”라고 말했다.

또한 “누군가에게 잘 맞출 수 있고 또 은근히 내 멋대로 할 것 같지만 난 참 잘 이해해 주고 맞춰주는 편이다. 이건 안 돼 저건 안 돼 그럴 것 같지만 안 그렇다. 난 ENFP다”라며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공효진은 “(이전의) 연애들을 통해 난 비혼주의자다. 결혼과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원래 비혼주의자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었다.

이어 “케빈 만나고 난 비혼주의자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우리 엄마가 ‘’무자식도 상팔자야’라고 말할 때가 있었다. 아기를 낳으면 행복도 하지만 걱정도 많고 말 안 듣는 시기도 있고 예뻐 죽겠는 시기도 있고. 행복하지만 또 힘든 시절도 있었고”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어떻게 보면 여자들은 자기 일 진짜 바쁘고 잘하는 커리어우먼이 되려면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하시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나한테는 내가 원하는 걸 지지한다고 말해줬다. 자기 같으면 결혼 안 하고 자기 일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케빈오를 만나고 비혼주의였던 내 마음이 바뀌었다. 늘 양반이다. 술 마실 때도 양반이다. 천사다. 가끔 보면서도 천사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내 휴대전화 저장명도 엔젤이다”며 “그냥 참 사람이 선하다”고 케빈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효진과 케빈오는 지난 4월 열애 사실을 알리고 6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케빈오의 가족들이 있는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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