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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수부대 합류한 '강철부대3'…"누가 제일 센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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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실·그린베레 연합팀 참전
채널A·ENA '강철부대3'
채널A·ENA '강철부대3' [채널A·EN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이승미 인턴기자 = "미국 특수부대원들과 우리나라 특수부대원들이 정면 대결할 때 얼마나 가슴 뜨겁게 임할까 궁금했어요. 현장에서 지켜봤는데 저도 가슴이 뛸 정도로 엄청난 모습을 만나고 왔습니다."(방송인 최영재)

특수부대 예비역들이 각 부대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육탄전을 벌이는 예능 '강철부대'가 시즌3으로 돌아온다. 미국의 특수부대까지 참전해 판을 더욱 키웠다.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채널A·ENA 예능 '강철부대'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마스터로 출연하는 특수부대 출신 최영재는 "영화에서만 봐왔던 국가와 하늘과 땅과 바다를 지켰던 사나이들이 여러분에게 엄청난 열광을 안겨줄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어떤 부대가 최고인지 경쟁하는 '강철부대'는 이번 시즌에서 미국 특수부대가 뛰어들어 이전 시즌과 차별화했다.

미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과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Green Beret) 두 부대의 연합 USSF(US Special Forces)가 참전한다. 한국에서는 제707특수임무단, 해군 특수전전단(UDT) 육군첩보부대(HID), 해군첩보부대(UDU), 특전사(육군 특수전사령부)가 참가한다.

MC를 맡은 김성주는 "특수부대 쪽에서 대표성이 인정되는 분들이 대거 출연한다. '저 정도 되는 사람이 나왔으면 저 특수부대는 충분히 최강이다'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만큼의 출연진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제로 운영되면 시청자들도 뻔히 흐름을 읽어서 다음을 예상할 수 있게 되지만, 녹화를 진행하면서 보니 새로운 룰이 들어가고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나오면서 놀랄 만한 요소들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즌3의 오프닝 장면은 군 내 협조가 필요한 동해상의 해군 군함 위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MC로 합류한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은 "(해군 군함에서) 첫 촬영을 진행했는데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즌 1·2와 다르게 '강철부대3'는 혹서기에 진행됐다. 이에 따라 출연자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의 난도도 높아지고 제작진의 고생도 심했다고 한다.

시즌1부터 '강철부대' 시리즈를 연출해온 신재호 PD는 "겨울보다 여름이 다섯 배 이상 힘들었다"며 "장마 때문에 침수돼 미션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신 PD는 "시즌3은 원초적인 질문으로 돌아갔다"며 "'누가 제일 센데?', '도대체 누가 이길까'라는 원초적인 호기심을 자극하고 싶었고 사람들에게 예측할 수 없는 뜨거운 승부와 대결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강철부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tmd@yna.co.kr

2023/09/19 16: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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