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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여성들은”... 여자 화장실서 남자가 쓴 것 같은 '생리대 처리법' 발견했다 (사진)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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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이 자신이 다니는 학원 여자 화장실에 붙어있는 '생리대 처리법'을 공개했다.

'우리 학원 남자애가 만든 생리대 처리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왔다.
해당 네티즌은 "우리 학원 여자 화장실에 붙어있는 '생리대 처리법'인데, (나는) 왜 이렇게 남자가 쓴 것 같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제보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생리대 처리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눈길을 끈다.

'생리대 처리법'이라고 적힌 게시물에는 '현대 여성들은 생리대를 밖에서 가는 경우가 많을 테니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고 생리 후 상쾌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청결한 처리법을 알고 실천해서 남은 자리가 깨끗하게 해달라. 그럼, 그 올바른 방법을 공개한다'며 구체적인 사용 후 처리법이 그림과 함께 설명됐다.
우선, 생리혈이 묻어있는 쪽은 안쪽으로 해 작게 접어라. 두 번째로 생리대 봉투나 휴지로 작게 만든 생리대를 감싼다. 마지막으로 준비된 휴지통에 버린다고 상세한 설명이 적혀있다.

이어 "간혹 보면 생리대를 올바르게 처리하지 않아서 생리대가 벌어진 모습을 보게 된다. 아무리 같은 생리를 하는 여성들이 보게 된다지만 그 모습을 보고 기분 좋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며 "우리 모두 타인을 위해 조심, 또 조심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네티즌은 "나도 생리대 처리 제대로 안 하는 사람 보면 화가 난다. 화장실 들어갔다가 생리혈 떨어져 있는 거나 생리대 펼쳐져 있으면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저 생리대 처리법 쓴 거 자체가 틀렸다는 게 아니고, 당연한 것 아닌가? 이게 논란이라고 말할 수 있겠냐? 그게 아니라 앞뒤로 남자가 썼든 여자가 썼든 처리법이 맞는 말인 건 팩트"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네티즌은 "생리대 처리 잘하자. 생리대 뒷정리 안 하는 애들은 진짜 뭐 하는 사람일까? 개인적으로 '생리에 대한 이해'나 '여자에 대한 말'이 남자가 쓴 것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생리대 처리법'은 남자가 쓴 것 같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누리꾼들은 "누가 쓴지는 모르겠고 본문대로 생리대 좀 똑바로 버렸으면 좋겠다", "얼마나 매너 없이 버리면 저러겠냐? 좀 제대로 버리라고", "뭔가 '현대 여성들은 생리대를 밖에서 가는 경우가 많을테니까', '아무리 같은 생리를 하는 여성들이 보게 된다지만' 등 이 부분들이 뭔가 남자가 쓴 내용인 것 같다. 특히 '생리 후 상쾌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 부분이 남자가 쓴 것 같다고 느껴졌다", "진심 똑바로 버렸으면 좋겠고 바닥에 피 흘렸으면 닦아라", "남자가 저 글 쓰면 안 돼?", "이 글의 핵심은 생리대를 펼치지 말고, 내용물 안 보이게 접어서 버리라는 게 중요한 말 아닌가?"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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