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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양현종 상대로 연타석 홈런…5연승 LG '선두 굳히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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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방문 경기에서 상대의 막판 맹추격을 뿌리치고 4-3으로 신승했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위한 목표로 85승을 잡았던 LG는 75승(47패 2무)째를 수확했다.
이제 정규시즌 20경기만을 남겨 둔 LG는 10승만 더하면 자체적으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한다.
반면 KIA는 양현종을 내세우고도 경기를 내줘 가을야구 문턱에서 6연패에 빠졌다.
이날 LG 공격을 책임진 선수는 3루수 문보경이었다.
문보경은 2회 첫 타석에서 양현종의 2구째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1점 홈런을 때렸다.
3회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문보경은 다시 한번 양현종을 무너뜨리며 4-0으로 달아나는 3점 홈런포를 가동했다.
더불어 문보경의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이다.
KIA는 6회 최형우의 1점 홈런으로 추격에 시동을 건 뒤 8회에는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자 LG 벤치는 8회 무사에서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하는 강수를 썼다.
고우석은 9회 1사 1, 3루 실점 위기에 봉착했으나, 김도영을 병살타로 잡아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LG 선발 이지강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리를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을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버텼으나 문보경에게 내준 홈런 두 방에 4실점으로 시즌 10패(7승)째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