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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KKKK에 꿈의 20승·MVP도 눈앞…페디 “LG·KT 끌어내려 1위로 PS 가고 싶다.” [MK잠실]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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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에이스 에릭 페디가 시즌 19승 고지에 올랐다. KBO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운 페디는 꿈의 20승 달성과 리그 MVP까지 눈앞에 뒀다.

페디는 9월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2대 1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페디는 1회 말 선두타자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산뜻하게 출발했다. 페디는 1회 말을 삼자범퇴로 막은 뒤 2회 말에도 탈삼진 2개를 포함한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NC 투수 페디가 9월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19승 고지에 올랐다. 사진(잠실)=김근한 기자
NC 투수 페디가 9월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19승 고지에 올랐다. 사진(잠실)=김근한 기자

페디는 3회 말 1사 뒤 박계범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페디는 후속타자 조수행의 기습 번트 때 포구 실책을 저질러 1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정수빈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았지만, 페디는 김재호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페디는 양석환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안정을 되찾은 페디는 4회 말 세 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괴력투를 펼쳤다. 5회 말에도 탈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한 페디는 6회 말 정수빈과 김재호마저 탈삼진으로 돌려세워 KBO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인 12탈삼진을 달성했다. 페디는 6회 말까지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19승 요건을 충족했다.

NC는 3회 초 박건우의 선제 중전 적시타와 6회 초 권희동의 달아나는 솔로 홈런으로 2대 0 리드를 잡았다.

NC는 9회 말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양의지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한 점 차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NC는 2사 1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자 강승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경기 뒤 NC 강인권 감독은 “선발 페디부터 마무리 이용찬까지 각자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해줬다. 특히 박건우의 선취타점과 권희동의 쐐기홈런이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좋은 결과로 경기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항상 멀리까지 와서 큰 응원 보내주시는 팬들 덕분에 선수단이 힘낼 수 있었다. 팬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힘낼 테니 함께 즐거운 가을 보낼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태주시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내일도 좋은 경기하겠다”라고 전했다.

시즌 19승을 달성한 페디는 “오늘 상대한 두산이 우리 팀 순위 바로 뒤에 있는 팀이라 더 집중해 전력 투구를 펼쳤다. 3회 말 만루 위기에서 내가 원하던 로케이션은 아니었지만, 포수 김형준이 프레이밍을 잘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9회 실점 위기 때는 이상하게도 더 평온한 마음으로 봤다. 지금까지 19승을 달성한 건 팀 수비와 불펜진 덕분이었다. 그런 믿음으로 9회를 지켜봤다”라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페디는 시즌 19승과 더불어 시즌 181탈삼진까지 기록했다. 계속 순항 중인 평균자책 1위와 더불어 20승과 200탈삼진이라는 꿈에 기록에 도달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페디는 “솔직히 그런 기록을 의식 안 하고 있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개인보단 팀에 더 집중해야 한다. 한 번 삐끗하면 날아갈 수 있는 기록이다. 언제든지 팀이 필요할 때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페디는 리그 MVP 수상을 향한 욕심과 더불어 1위 LG 트윈스와 2위 KT WIZ를 바라보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각오도 밝혔다.

페디는 “시즌 전 우리 팀이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는 팀이란 평가를 못 받은 것으로 들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팀원들과 좋은 결과를 만들면서 반전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리그 MVP를 수상해 팀원들과 구단 사무국에 그 영예를 돌려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또 뒤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을 보고 달려가고 싶다. LG와 KT를 끌어내려서 1위로 한국시리즈에 간다면 그것보다 좋은 건 없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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