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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장관 후보자 “이완용은 매국노지만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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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또 논란을 빚었다.

19일 조갑제닷컴 홈페이지에는 지난 2019년 8월 24일 열린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의 '살리자 대한민국! 문 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에서 신 후보자가 연설한 전문이 게재돼 있다.

신 후보자는 연설문에서

“우리는 매국노의 상징으로 이완용을 비난하지만 당시 대한제국은 일본에 저항했다 하더라도 일본과 국력 차이가 너무 현저해 독립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이완용이 비록 매국노였지만 한편으론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던 것이 사실”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그러나 문재인은 세계에서 가장 실패한 독재 왕조집단인 북한에 가장 성공한, 부강한 대한민국을 바치려고 한다. 이완용과 비교도 되지 않는 오천 년 민족사의 가장 악질적인 매국노가 문재인”이라며 “더구나 지금은 오로지 김정은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익을 희생시키는 반일선동을 해오고 있고, 그 연장선상에서 지소미아 연장을 파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내용은 연설문 전문에 실린 것이지만, 신 후보자는 연설에선 이를 요약해 발언했다고 한다.

12·12 및 5·16 군사 쿠데타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4년 전에 “대한제국은 일본에 저항했다 하더라도 독립을 유지하기 어려웠고 이완용이 비록 매국노였지만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다”고 밝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제국주의가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낸 ‘식민사관’을 연상케 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신 후보자는12·12 및 5·16 군사 쿠데타 관련 발언 때문에 이미 논란에 휩싸여 있다.

신 후보자는 지난 2019년 10월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모식 추도사에서

“5·16은 누가 뭐라 해도 문명사적 관점에서 위대한 혁명” “박정희라는 자그마한 군인이 오천년 민족사에 가장 위대한 성취를 가져다줄 초인이란 걸 알아채지 못했다”

고 말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극우 아스팔트 선동 부대장을 대한민국 안보 사령탑에 앉히는 것은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을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신 후보자 측은 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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