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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주택가서 믿기지 않는 성폭행 시도 사건이 발생했다
뉴스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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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이라기엔 믿기지 않는다. 귀가하던 여성을 집 앞까지 따라가 강간하려고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주거침입 및 강간미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2시 50분쯤 귀가 중이던 20대 여성 B씨를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 현관까지 따라가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바지를 벗겨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누군가 여성을 쫓아와 성폭행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범행 현장에 쓰러져 있는 B씨를 발견했다. 이후 CC(폐쇄회로)TV 등으로 추적해 범행 4시간 만에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B씨 집에는 B씨 친구 1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저지른 범죄는 중죄다. 전주지방법원은 2014년 귀가하던 여성을 때린 후 성폭행하려 한 혐의(특수강도강간 등)로 기소된 서모(당시 31세)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바 있다. 서씨는 서울 용산구 한 다세대주택 앞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주먹으로 때려 기절시킨 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밤늦게 귀가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귀가 중이던 여성이 성폭행을 당할 뻔한 사례가 적지 않다.
최근에도 귀가하는 여성을 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미수에 그친 20대 배달기사가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이 배달기사는 지난 5월 13일 오후 10시 56분쯤 대구 북구 한 원룸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따라 들어가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하려고 했다. 그는 마침 집에 있었던 여성의 남자친구가 자신을 제지하자 흉기로 얼굴과 목을 찌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