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4 읽음
부산과 불과 50km 떨어진 곳에 핵폐기장 추진...??
360
콘텐츠의 수익 194


부산 앞바다에 일본 핵폐기장 추진...??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 한 달도 안돼, 부산에서 50킬로미터 거리의 대마도에 핵폐기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부산 정치권은 즉각 반발하며 핵폐기장 추진 저지에 나섰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대마도 핵 폐기물 처분장 유치 청원을 규탄하는 집회가 부산 오륙도 앞에서 열렸습니다.

대마도는 부산 오륙도에서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대마도를 마주보는 남구 이기대공원에서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일본 쓰시마 시의회의 이번 결정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서은숙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
"대마도에 (핵폐기장이) 들어오면 그 위험을 일본과 한국이 반반씩 나눠갖게 되는 것입니다. 핵쓰레기를 왜, 한국사람들이 나눠가져야 합니까"

국민의힘 시의원들로 구성된 부산시의회도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핵폐기장 건설 반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시의회 차원에서 향후 추진 상황을 예의주시하겠지만, 필요할 경우 결의안 채택 등 행동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안재권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앞으로 추진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고, (핵폐기장 건설)확정이 되면 부산시의회에서 반대결의문을 채택해야겠죠"

쓰시마 시의회는 지난 2007년에도 핵폐기물 처분장 유치를 논의했었지만, 이때는 유치 반대를 결의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어민들의 강한 반대와 관광객 감소 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 유치 반대 여론이 강했지만, 대마도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고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자, 일본 정부로부터 최대 20억엔의 교부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이번에는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대마도를 포함해 3곳이 핵폐기장 유치에 나섰는데, 매립 대상인 핵폐기물은 강한 방사능을 분출하는 고준위 핵폐기물입니다.

쓰시마 시의회가 핵폐기장 청원안을 수용할지 여부는 정례 시의회가 끝나는 오는 27일쯤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배출을 반대합니다.
No Japan...!!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