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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촌치킨 1위 매장 소유했던 박명수가 돌연 폐점한 이유
당시 닭터유의 조력자 겸 경쟁자로 ‘닭사마’로 불렸던 개그맨 박명수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박명수가 치킨집 문을 닫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박명수는 자칭 ‘제8의 전성기’를 맞는 등 개그맨으로서 꾸준히 사랑받아왔는데요.
당시 교촌치킨 매장은 전국에 1,000여 개가 넘었음에도 박명수의 교촌치킨 여의도점은 교촌 매장 중 매출 1~2위를 놓친 적이 없었죠.
이렇게 잘나가는 치킨집 덕에 ‘닭사마’로 불리던 박명수는 치킨 전문점을 어떻게 성공으로 이끌었을까요?

보통 창업할 때 업종을 중심으로 입지를 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박명수는 반대입니다. 입지를 중심으로 업종 아이템을 골랐습니다.
여의도 내 지역 상가를 살펴본 결과 옷집이나 카페 등은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여의도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할 때 먹는 장사가 가장 적당하다는 결론을 냈죠.

당시 여의도에는 포장마차도 많고 한식, 일식, 양식 등 음식점이 다양했지만 의외로 치킨집이 없었는데요.
이렇게 치킨 집으로 업종을 결정한 박명수는 본격적으로 개점 준비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당시 조류독감 파동으로 닭값이 상승한 탓에 적자에 허덕이다 문을 닫는 치킨집이 많았는데요.

그는 박리다매라고 해서 무조건 재료값을 줄이기 보다는 최소 10% 비싼 어린 닭을 공급받아 몸에 좋은 유채꽃 샐러드유를 사용해 튀겼습니다.
이는 당시 유행하던 웰빙 열풍과 맞물려 반응이 폭발적이었죠.
박명수는 폐업한 지 10여 년이 지난 2015년 방송에서 치킨집 사업을 접은 이유로 ‘가족’을 언급했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아버지는 배달을 하시다가 넘어지시고, 어머니는 호프잔을 가지고 가다가 취객이 밀어서 넘어지셨다고 합니다.
가족이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돈 대신 가족을 선택하게 된거죠.

물론 인지도 있는 연예인들은 사업을 시작하는 동시에 각종 미디어에 노출되며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누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