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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항저우] '김정균호', 만리장성 넘어 亞 정상 눈 앞에 보인다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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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이 최대 강적인 중국을 넘어섰다. 이제 금메달까지 단 한 발자국을 남겨놓았다.

김정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오전,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4강전에서 개최국 중국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이 날 한국은 미드라이너로 '쵸비' 정지훈(젠지)을 기용했다. 중국은 정글러로 '지에지에' 자오리제(에드워드 게이밍)을 내세웠다.

'룰러' 박재혁(징동 게이밍)은 15분 경 대규모 교전(한타)에서 더블킬을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다.

초반 탐색전을 벌이던 한국은 중국의 거센 반격에 주춤했다. '나이트' 줘딩(징동 게이밍)이 르블랑을 활용하며 '카나비' 서진혁(징동 게이밍)을 비롯해 제우스, 케리아를 끊어내며 반격했다.

중국은 3분경 바텀 라인 교전에서 '엘크' 자오자하오(빌리빌리 게이밍)가 선취점을 낸 것을 시작으로 8분경 미드라인 한타에서도 일방적으로 킬을 따냈다.

그러나 한국은 15분경 드래곤 앞 한타에서 버프 획득을 신호탄으로 룰러-쵸비의 활약에 힘입어 3킬을 따내며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다. 아울러 제우스가 '빈' 천쩌빈(빌리빌리 게이밍)을 상대로 솔로 킬을 내고 드래곤 버프를 연달아 챙기며 승세를 굳혔다.

33분 바론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한국은 중국을 폭격했다. 쵸비와 룰러가 중국 선수들을 모두 끊어내며 36분만에 중국 본진을 터뜨렸다.

결승 진출로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오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정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결승 상대는 대만-베트남의 4강전 승자가 될 예정이다.
한국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표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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