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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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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폭력


롭 닉슨 프린스턴대 교수는 “즉각적이지도 극적이지도 않지만 점점 불어나고 축적되는”, “서서히 펼쳐지는 환경재앙”을 ‘느린 폭력’이라고 명명한 바 있다.

눈에 보이지 않게 일어나는 폭력이자, 시간과 공간을 넘어 널리 확산하는 시간 지체적 파괴이며, 오랜 시간에 걸쳐 벌어지는 폭력을 의미한다.

일본의 계획대로라면 원전사고 오염수 방류는 30~40년간 계속된다. ‘느린 폭력’이 수십 년간 끝없이 이어질 때 바다와 해양생태계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 이것으로 이득을 보는 이들은 누구며, 피해를 보는 이들은 누구인가. 우리가 이런 폭력을 “당장은 안전하다”며 감당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폭탄 투하의 과거를 지닌 일본은, 지금 세계 바다를 향해 조용하고 느린 핵 공격을 하고 있다.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배출을 반대합니다.
No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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