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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페리카나 치킨집




가게 근처에 페리카나 치킨집이 있다.
어제 후라이드ㅡ양념 두마리 세트를 주문하고, 찾으러 감.
그러면 22,000원이다!
정말 저렴하게 두 마리를 먹을 수 있다.
치킨무 2팩 주고, 방문하면 콜라를 큰 걸로 바꿔준다.(나는 콜라를 거의 안 먹는지라 그냥 작은걸로 가져온다.)
시골이라서 가능한 가격인 듯.
그런데 더 중요한건, 사장님 내외가 친절함의 끝을 보여주신다.
전화 받을때의 상냥함, 정확한 연세는 모르겠지만 스무살은 더 많을 것 같은데도 허리숙여 인사하는 그 겸손함, 헤어지기 전에 건네는 말에는 관심과 부드러움이 배어있다.
그래서 우리는 웬만하면 이 집 치킨을 먹는다.
물론 처음에 말한 가성비 부분이 한몫한다.
한편 가성비도 중요하지만, 맛이 없다면 안 먹겠지.
어릴 때 먹던 양념맛이라하면 알려나?
집에서도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은 친숙한 그 맛.
튀김옷이 옛스러워서 요즘 트렌드는 아니지만, 우리집 냥반은 옛날 사람이라ㅋ 괜찮아한다.

사람이 좋으면 다시 찾게 된다.
인지상정이다.
누구에게든 다시 만나고픈 마음이 들게끔 하는 인간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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