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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기능 힌트인가? GTA 6 트레일러 속 범상치 않은 장면들
게임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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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만으로는 GTA 6의 구체적 모습을 떠올리기 어렵다. 배경과 주인공, 분위기, 그래픽 수준 정도만 확인 가능한데, 그마저도 100% 게임 화면이라는 보장이 없기에 아직 이 부분에 대해 논하긴 이르다. 다만, 영상 곳곳에서 다양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어디까지나 희망회로이긴 하지만, 왠지 실제 게임 내에 들어가지 않을까 예상되는 요소들을 정리해 보았다.
일단, GTA 6의 배경은 2025년 전후로 추정된다. GTA 5에서도 스마트폰은 등장했지만, 그보다 더욱 활성화된 SNS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식 숏 영상들과 함께, 라이브 스트리밍 장면도 보인다. 전작 대비 스마트폰이나 SNS, 스트리밍 기능 등이 더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 같은 내용이 게임 내에서는 어떻게 구현될까? 싱글플레이 미션 등에는 당연히 활용되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GTA 6을 기반으로 새로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GTA 온라인 2(가칭)을 로블록스나 포트나이트 같은 다목적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될 확률이 높다. GTA 속에서 스마트폰을 켜 촬영하는 장면들을, 게임을 실행하지 않은 이들도 외부 앱을 통해 실황으로 즐긴다던가 하는 식이다. 만약 영상 속 그래픽 품질로 현실과 게임이 연결된다면, 2025년 이후 메타버스 업계는 GTA로 통일될 지도 모르겠다.
반자율주행이 상용화되고 자율주행 상용화가 한창 이루어지려 하는 최신 기술이 GTA 6에도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 속 일부 장면에서 운전자가 아무 동행자 없이 핸들을 잡지 않고, 심지어 문까지 열고 몸을 밖으로 내민 채 주행 중인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부 자동차의 경우 네비게이션과 도로 상황을 기반으로 반자율주행이나 자율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다.
물론 GTA 시리즈 특성 상 인생을 막 사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기에, 해당 장면이 단순한 객기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아래 장면은 SNS 쇼트 영상으로 촬영됐는데, 아래쪽엔 R.I.P 멘트가 삽입되어 있어 그저 수동운전 자동차를 이상하게 타다 죽은 친구의 모습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오픈월드 게임 속 반자율/자율주행 시스템 자체는 이미 다른 게임에서도 종종 구현된 만큼, 시대적 배경이 딱 맞아떨어지는 이번 작품에서는 정식으로 등장할 지도 모르겠다.
이번 영상이 100% 게임 플레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어쨌든 영상 속에서는 굉장히 사실적인 바이스 시티의 모습이 펼쳐졌다. 연일 파티가 열리고, 해안을 따라 고급 주택가가 즐비하고, 악어로 골머리를 앓는 플로리다를 베이스로 한 모습 말이다. 아무래도 3D 변환 이후 GTA 시리즈에서 두 번째로 다뤄지는 바이스 시티다 보니, 2002~2003년 나온 GTA: 바이스 시티 속 도시가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일단, 맵 크기는 당연히 20년 전 게임보다 넓어졌을 것으로 본다. GTA 5의 배경인 로스 산토스가 역대 최대(육지만 81km²) 맵을 자랑했는데, GTA 6의 바이스 시티 역시 이 수준이거나 그 이상 되는 넓이가 되지 않을까 추측한다. 이러한 추측에는 트레일러에 비춰진 다양한 지형들이 기반에 있다. 실제로 GTA: 바이스 시티에는 없었던 생태습지의 모습이나, 시외 외곽을 따라 뻗은 넓은 도로와 해안선, 다리 등이 다수 보이며, 고층 빌딩이 줄지어 선 다운타운 역시 상당히 크게 비춰지고 있기에 맵 크기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눈에 밟히는 부분은 영상 중간에 나오는 바디 캠 영상이다. 단순히 미션 속 일부 장면을 표현하기 위한 자료화면일 가능성도 있지만, 최근 공개된 1인칭 바디 캠 시점 FPS 게임들의 사례가 있다 보니 혹시나 일부 상황에서는 제한적인 1인칭 전투가 구현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조심스레 꺼내보게 된다. 실제로 전투의 현실성은 3인칭보다는 1인칭에서 더 확실히 느껴지고, 그 중에서도 실제 시야처럼 전달하는 바디캠 시점에서서는 극대화된다. GTA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3인칭 액션만을 다뤄 왔지만, 혹시나 특수부대 임무 등에서 이 같은 바디캠이나 스코프 시점의 전투가 진행된다면 보다 넓은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