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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세리머니' 어린이, 웨스트햄전 하루 앞둔 손흥민에게 비장한 당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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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어린이가 웨스트햄전을 앞둔 손흥민에게 당부를 남겼다.
지난 4일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에 박제돼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한국인 어린이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 내용은 7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전해졌다.

매체는 이날 손흥민의 전매특허 '찰칵' 세리머니로 하루아침에 화제의 주인공이 된 황용운 어린이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황 군은 지난 4일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명해졌다.

손흥민은 당시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토트넘의 2023~2024시즌 EPL 14라운드 경기를 3-3 무승부로 끝낸 뒤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겼다.

당시 그가 올린 여러 장의 인스타그램 사진에는 황 군의 사진도 포함됐다. 사진에서 황 군은 '너만 보여 손흥민'이라는 스티커가 붙은 머리띠를 쓰고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자신 있게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황 군은 이후 많은 축구 팬의 부러움을 사며 한순간에 유명 인사가 됐다.

이날 황 군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하루아침에 유명 인사가 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운이 좋게 토트넘 원정 팬들이 앉는 좌석을 구했다. 맨 앞줄이었다. 일찍 가서 여러 사진을 찍고 있었다. 엄마가 만들어 준 '너만 보여 손흥민'이라는 머리띠를 쓰고 있었다. 그걸 본 사진 기자분들이 갑자기 저를 찍더라. 그래서 저도 손흥민 선수 '찰칵 세리머니'를 했다. 그게 (손흥민 인스타그램) 사진에 올라간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황 군은 소문난 축구 팬이었다. 학교와 집에서 '축구 박사'로 통한다는 황 군은 EPL은 물론 K리그와 국가대표팀 축구까지 빠짐없이 시청하는 열혈 축구 팬이었다.

그는 이번 겨울 축구 여행을 위해 지난 10월 여권을 만들었다. 이후 12월 영국까지 날아와 EPL 2경기와 유명팀들의 스타디움 투어 등을 했다.

손흥민이 황 군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 시각, 황 군은 숙소에서 자고 있었다. 새벽에 일찍 눈을 뜬 황 군은 아버지에게 도착한 카카오톡을 보고 자신이 유명 인사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황 군은 "SNS를 보고 있었는데 아빠가 갑자기 '대박!'이라며 보여주시더라. 사진 찍을 때는 뉴스에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어쩌다 보니 나오게 됐다. 이런 건 처음이라 너무나 긴장된다"라고 털어놨다.

황 군은 오는 10일 밤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갈 예정이다. 그는 당초 웨스트햄전과 뉴캐슬전을 보려고 했다. 하지만 뉴캐슬전이 9일에서 10일로 일정이 변경되며 웨스트햄전만 보고 돌아가야 한다.
마지막 경기를 앞둔 황 군은손흥민 선수에게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 선수, 긴장하지 말고 캡틴답게 열심히 해주세요. 파이팅 하시고요. 아시안컵도 응원합니다"라며 결연한 표정으로 당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황 군은 한 가지를 덧붙였다. 그는 "인터뷰 한다니까 제 친구가 자기를 제일 친한 친구라고 이야기 해달라고 하더라. 저의 가장 친한 친구는 김하람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오는 8일 오전 5시 15분(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3~2024 EPL 15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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