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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안 팔리면' 얼어붙은 전기차 업계.. 결국 이 지경까지 왔다?
침체기 돌입한 전기차
중고차 감가 위기 느꼈나
렌터카 업계 '바이백' 제안
"전기차 살 사람은 이미 다 샀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가 하면 내연기관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은 공감을 얻는다. 예상보다 심각한 전기차 부진에 완성차 업계 전반이 비상인 가운데 렌터카 업계가 의외의 제안을 해 주목받는다.
2위 업체 SK렌터카 근황
"우리 렌터카 다시 살래?"
SK렌터카가 이 같은 제안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 점유율 2위인 해당 업체는 1위 롯데렌탈보다 적극적으로 전동화 전환을 추진해 왔다. 렌터카 업체는 대여료뿐만 아니라 일정 연식에 도달한 렌터카를 중고차로 매각해 수익을 얻기도 한다. 감가상각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가격 경쟁 중인 제조사들
시세 방어 민감할 수밖에
SK렌터카는 지난 2022년 7천여 대의 전기차를 구매한 바 있다. 전체 도입 차량의 20%에 달하는 비중이다. 하지만 작년에는 10%로 전기차 비중을 줄였다. 업계 평균은 5.2% 수준으로 13%였던 전년도 대비 크게 줄었다. 2021년에는 92%, 2022년에는 60%에 달하는 증가율을 기록했던 것과 크게 대조된다.
해외도 비슷한 분위기
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감가 반영한 렌트비로 수익을 낸 거 아닌가?". "시행착오의 대가가 너무 크다". "유행에 휩쓸리는 게 이렇게나 안 좋음". "어떻게 될지 예상 못 했나?". "렌터카 업체가 큰손이라 제조사들도 쉽게 거절 못 할 듯". "전기차는 렌터카로도 안 타고 싶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