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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CJ제일제당 등 식품 기업, 내달부터 일부 상품 가격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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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007310]가 식용유 제품 가격을 다음 달에 평균 5% 내린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뚜기는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고 정부 물가안정 기조에 협조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황성만 오뚜기 대표는 "국제 원재료 가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제품 출고가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며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경기 평택시 오뚜기 포승공장을 찾아 식용유 등 유지류 생산 현장을 직접 살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원자재 가격, 인건비, 물류비 등 제조원가 상승분을 자체적으로 감내한 오뚜기 측의 건의를 듣기 위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오뚜기는 이 자리에서 정부에 토마토 페이스트, 설탕 등 제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기간 연장,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 지원 등을 요청했다.

송 장관은 "할당관세 연장 여부를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식품기업을 방문해 현장 애로를 듣고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겠다"며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CJ제일제당[097950]은 다음 달 1일부터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대상 품목은 중력 밀가루 1㎏, 2.5㎏ 제품과 부침용 밀가루 3㎏ 등 3종이다. 대형마트 정상가격 기준으로 제품별로 3.2∼10%, 평균 6.6%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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