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 읽음
12년 만에 필드 복귀한 앤서니 김 "어두운 악마와 싸웠다"
연합뉴스
0
LIV골프, 홈페이지에 인터뷰 게재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12년의 은둔 생활을 접고 골프로 돌아온 앤서니 김(38·미국)이 부상 등으로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놓았다.

앤서니 김은 프로 골퍼 출신 방송인 데이비드 페허티와의 인터뷰에서 "12년 동안 매우 어두운 악마들과 싸웠다"면서 "지금은 마음을 정리하고 이 세상에서 내 목적이 골프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3일(한국시간) LIV골프 홈페이지에 실렸다.

한국인 부모를 둔 앤서니 김은 2006년 프로골프계에 등장, 2008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와초비아 챔피언십, AT&T 내셔널, 2010년 휴스턴 오픈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2008년 9월에는 세계랭킹 6위까지 올랐던 앤서니 김은 2012년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는 등 수많은 부상에 시달렸다.

앤서니 김은 "어깨와 손 수술, 척추 융합 수술도 받았다"면서도 "지금은 골프를 떠났을 때보다 더 멀리 공을 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앤서니 김은 부상 이외에 다른 문제도 있었음을 인정했다.

자신을 '중독성 있는 성격'이라고 말한 앤서니 김은 "나를 이용한 사기꾼 등 나쁜 사람들과 함께 있었다. 30세가 되어도 같은 지붕 아래 살고 있는 뱀들을 깨닫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의 힘으로 극복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랐다.

지난 3월 LIV골프 제다 대회로 복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준 앤서니 김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나아지는 성적을 내고 있다.

앤서니 킴은 현지시간 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LIV 대회에 출전한다.

cty@yna.co.kr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