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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필드 복귀한 앤서니 김 "어두운 악마와 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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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은 프로 골퍼 출신 방송인 데이비드 페허티와의 인터뷰에서 "12년 동안 매우 어두운 악마들과 싸웠다"면서 "지금은 마음을 정리하고 이 세상에서 내 목적이 골프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3일(한국시간) LIV골프 홈페이지에 실렸다.
한국인 부모를 둔 앤서니 김은 2006년 프로골프계에 등장, 2008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와초비아 챔피언십, AT&T 내셔널, 2010년 휴스턴 오픈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2008년 9월에는 세계랭킹 6위까지 올랐던 앤서니 김은 2012년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는 등 수많은 부상에 시달렸다.
앤서니 김은 "어깨와 손 수술, 척추 융합 수술도 받았다"면서도 "지금은 골프를 떠났을 때보다 더 멀리 공을 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앤서니 김은 부상 이외에 다른 문제도 있었음을 인정했다.
자신을 '중독성 있는 성격'이라고 말한 앤서니 김은 "나를 이용한 사기꾼 등 나쁜 사람들과 함께 있었다. 30세가 되어도 같은 지붕 아래 살고 있는 뱀들을 깨닫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의 힘으로 극복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랐다.
지난 3월 LIV골프 제다 대회로 복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준 앤서니 김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나아지는 성적을 내고 있다.
앤서니 킴은 현지시간 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LIV 대회에 출전한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