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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조국, 웅동학원 사회환원 안 지켜…국민에 거짓말"


이준우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조 대표는 웅동학원 사학비리 의혹이 제기되자 직접 나서 사회 환원과 일가족 이사진 사퇴 등을 약속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조 대표는 2019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당시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을 이용해 사익을 편취했다는 의혹이 일자 웅동학원을 국가나 공익재단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웅동학원이 진 거액의 빚이 가족과 관련이 없다고 추가 거짓말까지 했다"며 "조 대표 동생이 운영하는 건설회사와 조 대표 가족이 운영하는 웅동학원이 짜고 치는 소송을 해 '안 갚고 안 받기'를 했고 그 결과 10억원대 부채 원금이 100억원대 빚으로 늘어난 것이라 한다. 그런데도 가족과 관련 없다고 하니 국민은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조 대표 모친은 웅동학원 이사장직에서 즉시 사퇴하고 조 대표는 웅동학원의 사회 환원과 빚 상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개혁신당 양성익 선대위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조 대표 동생은 2021년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지만, 웅동학원을 헌납하겠다는 조 대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5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조 대표 모친이 웅동학원 이사장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부대변인은 "조 대표는 5년 동안 국민을 속였다. 염치가 남아있다면 더 이상 국민을 속여서는 안 된다"며 "조 대표는 지금이라도 즉시 웅동학원 헌납 약속을 지키고 5년 동안 거짓말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chi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