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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7] "울주 발전 맡겨달라"…현직 의원 vs 전직 군수 '우중 유세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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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서범수 "더 커진 재선의 힘", 민주 이선호 "투표로 정권 심판"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 울주군에서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이는 현역 국회의원과 전직 군수는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굵은 빗줄기에 아랑곳없이 치열한 유세전을 이어갔다.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는 초선 재임 기간 지역 발전을 위해 이룬 성과들을 앞세워 '일 잘하는 국회의원'임을 부각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는 직전 군수 시절 증명한 리더십과 역량, 친근한 이미지를 앞세워 맞상대의 현역 프리미엄을 넘어선다는 태세다.

한때 국회의원과 군수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했던 두 사람은, 이제 각 진영과 개인의 명운을 걸고 건곤일척의 대결을 벌이고 있다.

서 후보는 이날 아침 범서읍 장검교차로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온양읍 남창옹기종기시장, 온양·온산읍 일원 상가 등을 비옷 차림으로 쉴 새 없이 돌며 군민들을 만나 인사하고 손을 맞잡았다.

저녁에는 장검교차로 퇴근 인사에 이어 온양·온산읍 차량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유세차에서 마이크를 잡은 그는 "야당의 공약은 말뿐이지만, 서범수의 공약은 곧 실천"이라며 "더 커진 재선의 힘으로 울주를 크게 키우고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어느 당이 자유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을 담보할 것인지, 어느 후보가 울주군 발전과 군민 행복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인지를 현명하게 선택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울주 발전 저해하는 그린벨트 해제, 어린이·어르신·기초생활수급자 버스 무료화, 자가 통신망 구축을 통한 공공 무료 와이파이 운영, 울주군 지역 내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등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아침 온양읍 대안사거리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온양·온산읍 등 남부권 유세, 청량읍·웅촌면 등 중남부권 유세 등 강행군을 이어갔다.

저녁에는 범서읍 장검교차로와 일대 상가를 돌며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남창옹기종기시장 유세에는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든든한 지원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잘못했다고 꾸중하시는 부분들은 모두 이재명 대표와 저의 잘못"이라면서 "이선호는 일 잘하는 후보인 만큼 울주군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민생경제를 도탄에 빠지게 한 장본인만 그 책임을 모르고 있으며, 최근 '대파' 사건이 그 대표적 예"라면서 "정권을 심판하는 투표로 무너진 경제, 파탄이 난 민생을 바로 세워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울주군 전 지역 전기요금 50% 감면 법제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병원 설립 추진, 부산-울산-양산 광역철도 신설에 따른 역세권 조성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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