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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라일락 (4월 4일)
오늘의 꽃
학 명Syringa vulgaris
영 명Lilac
꽃 말 젊은 날의 추억
내 용
화사한 봄날, 담장너머로 퍼져 나오는 라일락 향기는 첫사랑의 추억과 같은 향기이리라. 사람들에게 사랑의 맛은 이런 거라며 라일락의 잎을 씹어보라 하면 그 쓰디쓴 맛에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다. 라일락은 Syringa속 식물을 총칭하여 부르는 영명인데, 이젠 수수꽃다리나 개회나무보다는 라일락이라는 이름이 더 친숙할 정도가 되었다. 향기가 좋아 정원에 꼭 한 그루는 있어야 할 우리 식물 중의 하나다.
이 용
조경수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나무중의 하나이며 생울타리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꽃에서 나는 향기가 좋아 가지는 꽃꽂이용으로도 쓰인다.
기르기
음지에는 다소 약하지만 추위나 공해에 강하고 맹아력이 좋으며 생장이 빠르다. 삽목은 6∼7월이나 9월 상순경에 녹색 가지를 잘라 꽂으면 쉽게 뿌리를 내린다. 음지에 약하므로 묘가 뿌리를 내리고 나면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순화시켜 튼튼하게 길러야 한다. 씨앗은 늦은 여름에 따서 말리고 저온에 저장하였다가 봄에 뿌리면 잘 발아한다.
자생지
라일락은 세계적으로 약 20종 밖에 분포하지 않는 극소수 가족으로 자생지도 유럽 동부와 아시아 동부지역에 국한되어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개회나무, 꽃개회나무, 수수꽃다리, 털개회나무, 흰털개회나무, 섬개회나무, 흰섬개회나무, 정향나무, 흰정향나무 등 10종이나 자생하고 있어 이 식물의 원예화를 위한 개발차원에서 본다면 우리가 세계적으로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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