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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갖고 싶어서..." 10대 임산부 살해 후 뱃속에서 아이 꺼낸 여성... 결국
모두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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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0대 임산부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뱃속에서 태아를 강제로 꺼낸 범죄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미국 일리노이주 지방법원은 2019년 4월 시카고에서 임신 9개월의 10대 임산부 말렌 오초아-로페즈(당시 19세)를 살해한 클라리사 피게로아(51)에게 징역 50년을 선고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피게로아는 로페즈에게 아기 옷을 무료로 주겠다며 자택으로 유인한 뒤 잔인하게 살해했다.

이후 로페즈의 배를 가르고 태아를 꺼낸 뒤, 경찰에 "출산 후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거짓 신고를 했다. 태어난 남자 아이는 결국 2달 후 세상을 떠났다.

로페즈의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는 그녀가 피게로아의 집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고, 피게로아 집 앞 쓰레기통에서 로페즈의 시신을 발견했다. 피게로아는 심지어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아이의 아버지는 당신"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 했으나, DNA 검사 결과 거짓으로 드러났다.

법정에서 로페즈의 남편 요바니는 "내 큰아들은 영원히 엄마를 잃었다"며 "갓난 아들을 내 품에서 보낸 기억은 엄청난 고통"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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