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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으로 휘둘러..." 경찰 3명 중경상, 실사격 및 테이저건 쏴... 50대 흉기 난동 남성 제압
모두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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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도심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마구 휘둘러 출동한 경찰관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공포탄과 실탄 사격까지 가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9일 오후 5시 33분경, 광주 남구 송하동의 한 병원 앞 도로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A씨(50대 남성)가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톱을 휘두르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경 1명을 포함한 경찰관 3명이 얼굴과 다리 등에 부상을 입었으며, 여경의 경우 이마가 찢어져 출혈이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A씨는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저항했으며, 결국 경찰은 테이저 건을 사용해 그를 제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씨 주변에 공포탄 2발과 실탄까지 사격해야 했습니다.

한편, 사건 발생 전 '누군가가 맞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폭행 용의자로 A씨를 특정하고 그의 자택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A씨는 경찰의 질문에 횡설수설한 끝에 갑자기 흉기를 꺼내 들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평소 A씨의 기이한 행동을 목격했다는 주민들의 증언도 나오고 있어, 경찰은 정신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가 밝혀지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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